작성일 2016-11-08
Ⓒ합천박물관
11월 1일(화), 합천박물관이 “10월 31일(월), 성재경 합천군 부군수, 허종홍 합천군의회 부의장, 배몽희·박중무·최정옥·박안나 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청사기, 가회 땅에 꽃피다>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시는 보다 더 다양한 방면으로 시야를 넓혀 합천의 역사를 살펴보기 위하여 가회면 장대리 일대에서 활발하게 생산되었던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관련 자료를 전시해 군민과 합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문양과 더불어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분청사기의 진면목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유물들은 분청사기를 제작하던 가마터와 폐기장 등에서 출토된 유물들로, 접시와 사발, 대접, 병 등 각종 그릇 종류와 관청의 이름 또는 ‘삼가(三加)’라는 지역 이름이 담겨 있는 그릇들이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시로 가회면 장대리 일대가 『세종실록』지리지(1454)에 기록된 중품 자기소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고, 이곳에서 제작된 아름다운 분청사기를 조선 왕실과 여러 관청에서 썼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합천지역의 도자기 산업을 새로이 주목하게 되고 아울러 가회 지역의 역사유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역사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통해 앞으로 더 체계적으로 합천 역사를 정리할 수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그 파급 효과는 더 커지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12월 18일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합천박물관(055-930-4883)으로 문의하자.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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