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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5-08

합천군 농민단체협의회(회장 전삼환)613일 치러질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하며 합천군수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농정공약을 제시하고 실천해줄 것을 요구하기 하면서, 농정공약 실천 협약을 체결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해 향후 후보들의 어떻게 받아들이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합천군 농민단체협의회는 합천지역내 12개 농민단체들이 참여하며 지역내 농민단체들 중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는 연대 조직으로 지역내 농민인구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선거를 앞둔 후보들에게는 이들의 정책 제안을 무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협의회는 지난 430일 회의를 갖고 농정공약으로 제시할 가이드 내용을 확정하고, 오는 517일 대략 10가지 정도로 압축되어 제시될 합천군 농정공약을 자신의 공약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하는 후보들과 함께 농정공약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천군농민단체협의회는 이같은 농정공약 제시를 통한 공약화에 나서기로 한데에는 현재 농업에 대한 농 천시 풍조가 수 십 년째 이어지고, 수입개방을 비롯한 역대 정부의 농업 홀대정책으로 인해 현 한국의 농업과 농민의 삶은 절망적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고, 또 날로 심각해지는 농촌의 고령화와 30년 이후 행정지도에서 사라질 고 위험군으로 분류된 합천농업의 현실 앞에 이 나라의 농업과 합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고민을 추진해 오면서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합천군 농업의 새로운 역사,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농민단체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었다. 지금 합천농업의 현실 앞에 바쁜 선거운동 과정에 후보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라며, 협약식에 많은 후보들이 참여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합천군농민단체협의회는 정리된 농정공약은 총 10가지 정도로 이번주 중으로 현재까지 합천군수선거에 나설 후보들에게 전달될 때까지 자세한 농정공약 내용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한편, 농민단체들의 이같은 행보와 함께 노동단체들도 군수후보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동관련 공약을 정리해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공약들 대부분이 다양한 군민 계층, 계급에서 수렴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높은 상황에서 농민, 노동자 등이 직접 자신의 이해와 요구에 맞는 공약을 제시하는 것에 대상 후보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합천지역내에서도 선거를 맞아 지역내 각 계층, 계급에서 자신의 이해를 담은 공약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합천군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관계자들도 이번 농정공약 제시에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농민단체협의회는 합천지역내 한국농업경영인(전삼환), 한국여성농업인(이선숙), 합천군농민회(조정배), 합천군여성농민회(이춘선), 농촌지도자(권태성), 생활개선회(김남숙), 한돈협회(김규한), 한우협회(이상봉), 양봉협회(김영식), 양계협회(한흥석), 친환경협회(서임교), 쌀전업농(주희식) 등 총 12개의 농민단체가 가입해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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