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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1-24

- 기준치 넘겼던 5개 학교 중 3곳 완료, 2곳 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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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트랙 철거작업을 한창 하고 있는 합천초등학교
. 배기남

 

유해물질 기준치가 초과되었던 합천 5개 학교의 우레탄 트랙이 모두 교체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어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이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로 유해성 논란이 불거졌고, 합천군의 학교 중에도 삼가초, 초계초, 합천초, 초계고, 해인중학교 등 5곳의 학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합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이들 학교에 대한 교체에 따른 예산 총 344백여만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3곳의 학교는 철거와 함께 마사토로 교체하는 작업까지 완료하며, 남은 2곳 중 한 곳은 철거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1곳은 공사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개학 전까지는 모두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체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확보해 해당 학교에 지급했기 때문에 교체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에는 학교 놀이시설 및 체육시설에 대한 안정성 확인작업도 추가로 진행해 필요할 경우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당학교의 운동장 트랙은 경상남도 교육청의 방침대로 우레탄을 마사토로 교체되지만, 앞으로도 모든 학교의 운동장 및 트랙은 최대한 마사토로 흙 운동장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인조잔디로 조성된 운동장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흙 운동장으로 바꾸는 부분에 대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인조잔디 운동장을 보유하고 있는 합천중학교는 내구연한이 다한 상태여서 지금의 인조잔디를 걷어내야 하지만, 경남도교육청의 방침대로 마사토로 변경하는 부분에 있어 학교에 반대의견이 높아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학생들의 반대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내구연한이 다했기 때문에 경남도 교육청의 방침을 적용하면 마사토로 교체해야 하지만, 반발에 따라 시행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반대의견을 받아 경상남도교육청의 방침과 달리 새로이 인조잔디를 시공할 수도 없어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조잔디가 내구연한이 지나더라도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합천중학교 운동장은 해당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근 학생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이용율도 많은 곳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 인조잔디로 교체하는 비용도 2억여 원 정도의 많은 예산이 필요해 합천교육지원청이 전액 자체적으로 확보하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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