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3-07
낚시하던 중 드러난 유물 발견 신고해 알려져
봉산면 수몰지역에서 가야시대 고분군인 발견되면서 합천군이 긴급 발굴을 하고 있다.
발견 위치는 봉산면 봉계리 8번지 일대로 지난해 6월 경 이 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대구시 최00씨가 합천호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드러난 유물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합천군은 신고를 접수하고 당시 드러난 유뮬들은 국립 가야문화연구소로 이송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해 33기의 고분이 있을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문화재청에 긴급 발굴 신청을 통해 7천여만원의 국비를 받아 지난 1월부터 긴급 발굴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경남개발연구원이 선정되어 발굴작업이 진행중이다.
최초 신고자가 수습해 신고한 유물로는 장경호 4점, 단경호 5점, 대부장경호1점, 양이부완1점, 기대2, 개6 등 총 21점으로, 다른지역 가야시대 고분에서도 많이 발견되었던 유물이다.
합천군청 문화체육과 문화재담당 관계자는 “초기 신고된 유물은 총 21점으로 5~6세기 대가야 시대 유물로 확인되었다.”며, “이 일대 1,105평 규모에 대해 발굴 작업을 진행해 합천호 수위가 상승해 발굴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당 발굴지가 합천댐 수몰지역이기 때문에 합천호의 수위가 올랐다가 내렸다 하며 경계면이 깎이면서 유적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발굴이 마무리되면 발굴된 모든 유물들은 적정 기관으로 이송되어 보관될 전망이며, 해당 유적지는 다시 매몰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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