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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2-05

시정연설 직후 하창환 합천군수, 3선 불출마 공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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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환 합천군수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가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하창환 합천군수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121일 합천군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 직후 밝히며 선언했다.

 

하 군수는 지난 1, 합천군 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식 불출마 선언을 하고 1층 대화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 도전의 꿈을 접고 명예로운 퇴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을 두고 불출마 뜻을 밝히고 싶었으나, 지역 내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깨끗한 선거 토대 마련의 취지에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든지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데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더 나아갈 수도 있지만 구상했던 계획을 어느 정도 이룬 만큼 지금이 명예로운 퇴진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청렴우수기관 선정, 당초예산 5천억원 및 채무제로 달성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매니페스토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로 깨끗하고 탄탄한 합천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사업확정을 해 놓은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도시가스 보급, 서부산단 조성 등을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군민들의 열망이 있기에 완공까지 무리없이 추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 군수는 1968년 합천군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2008년 군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임하였으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에 첫 당선 된 후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하 군수는 뜻을 같이 해 열심히 일 해준 직원들이 있어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올곧은 공직의 길을 걷도록 응원해 주고 힘을 모아준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한 눈 팔지 않았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평생 공직에 몸 담아 일했던 만큼 가족을 돌보며 여생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창환 합천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는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고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혀, 현재 군수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현직 군수의 지원을 이야기 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무관함을 밝히며 일축했다.

 

지방선거 이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직에도 나서지 않고 현장에서 몸으로 봉사하며 합천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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