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 공명선거실천 다짐, 오는 2월 28일 투표
 

새남부농협 조합장선거에 최종 등록한 후보들이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정선거 다짐을 하고 있다.ⓒ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

합천새남부농협이 흡수합병 2년을 넘기며 조합장 자리를 두고 선거운동이 한창인 속에서 오는 2월 28일 결정하게 된다.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선거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선거와 관련하여 지난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고, 2월 14일 최종 등록한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추첨 및 공명선거 실천 결의를 했다.

최종 등록을 마친 4명의 후보들은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며, 총 32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후보자 기호추첨에서는 기호1번 김진석 후보, 기호2번 권재근 후보, 기호3번 김황 후보, 기호4번 권기철 후보로 결정되었다.

흡수합병으로 인해 지금도 기존에 남겨져 있던 부실의 흔적들이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새 조합장의 역할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각 후보들은 새남부농협의 미래를 어떻게 제시하고 있을까?

기호1번 김진석 후보는 “농산물 판로개척과 제값받기 실현”을 구호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양파 선별장 설치 및 기계화 식재, 톤백수확 ▲농협자체 산물벼 건조비 무상지원 ▲김치가공공장 설치 ▲농협출하 양파 수확 현지 적재비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기호2번 권재근 후보는 어려움에 처한 농협을 바로잡고 명실공히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각종 생활물자 및 유통구조사업 확충 ▲농협과 삼가시장 동반성장 추진 ▲황매산 100만 관광객을 향한 농산물 판매장 설치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순회 수집 판매 등 14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기호3번 김 황 후보는 ‘신뢰받는 농협’, ‘개혁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주장하며, ▲농협 자체수매가 정부수매가의 90%이상으로 보장 ▲ 10억에 달하는 교육지원사업비를 명목사업으로 전환 ▲농산물 판매시 조합 전량 수매 ▲70세이상 고령농민에게 육묘판 무상공급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4번 권기철 후보는 33년 농협직원을 통한 풍부한 경륜을 내세우며, ▲이용고 배담액 임기중 2배로 확대 ▲경영교육 확대로 부자농업인 양성 ▲농약,비료 처방사 제도 도입 ▲지역쌀 고급화 위해 단품종 도정 추진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합천군선관위는 이번 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 조합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합천새남

부농협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표: 후보 등록 현황>

<표: 투표소 설치 현황>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