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3-14
합천박물관이 3월 9일 ‘제13기 합천박물관대학’ 수강생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식과 함께 강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문화재연구원 실장 이수홍 박사의 ‘김해의 고분문화’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한 합천박물관대학은 10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1회 강의가 진행된다. 또, 한차례 문화유적지 답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오는 5월 18일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권력의 상징, 고분 - 영남지역의 고분문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김해의 고분문화, 함안의 고분문화, 창녕의 고분문화, 부산의 고분문화, 고령의 고분문화, 경주의 고분문화, 고성의 고분문화, 경산의 고분문화, 남원·장수의 고분문화, 합천의 고분문화’ 등 영남지역에 남아있는 고대의 고분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특히 강사진들이 영남지역 고분을 직접 발굴 조사하였던 고고학자들이므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분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잘 정리하여 수강생들에게 쉽게 설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의가 열리는 합천박물관 대강당을 방문한 하창환 군수는 “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데, 이렇게 연세가 드셔도 강좌를 신청하셔서 배우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에 경의를 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강생들에게 “군민들에게 이번에 개최되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과 합천문화 알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합천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평생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