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마을공정여행가 양성 심화과정 교육 시작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3월 7일 합천군청 제2청사 3층 회의실에서 ‘마을공정여행가 양성 심화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공정여행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에서 따온 개념으로 여행자와 여행지의 주민들이 평등한 관계에서 만남과 나눔으로 이루어지는 여행을 말한다.

이번 심화과정은 8주 동안 매주화요일 2시간씩 진행되며, 입문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희망자 신청을 받아 최종 25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교육내용은 “다르게 보는 힘” 저자 이종인의 기획특강, 현장답사, 커뮤니티 맵핑, 수익구조세우기, 최종컨설팅, 팸투어, 온라인마케팅 등으로 채워진다.

입문과정이 마을공정 여행에 관한 기본교육과 이론위주의 교육이었다면 심화과정은 지역실정을 반영한 현장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입문과정을 통해 기획된 권역별 마을여행 상품을 토대로 지역관광 자원을 추가로 발굴해 내어 상품구성을 다양화하고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는 현장답사와 컨설팅을 거쳐 합천군의 자연과 문화를 테마로 한 마을여행 상품을 완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화과정 수료생은 합천 주민여행사인 위드합천협동조합에서 가이드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향후 “마을기반 공정여행연구회”를 구성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에 살면서 지역사정과 마을이야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이 가이드뿐만 아니라 마을여행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시범운영까지 계획하고 있다니 기대가 앞선다. 「500만 관광객 시대」 합천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