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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03-14

합천군 보행교통 개선계획(2017~2021) 발표

 

합천군이 2017년부터 5년간 적용할 합천군 보행교통 개선계획()’을 지난해 9월에 완료했지만, 수립에 따른 의견청취는 한참 지난 뒤인 올해 221일부터 313일까지 한다며 계획안을 공개했다.

 

지난번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마찬가지로 2017년부터 적용하는 계획이지만, 둘 다 2016년에 완료하지 못하고 해를 넘긴 상황이어서 합천군의 중장기계획 수립에 있어 상위법에 따라 만들며 형식적으로 만든거 아니냐는 질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제때 완료하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합천군 정책으로 반영여부도 지켜봐야겠다.

 

이번 보행교통 개선계획은 합천군내 인구 및 노동인원이 많은 지역인 합천읍, 가야면, 야로면, 초계면, 적중면, 삼가면 등 6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거지역, 상업지역으로 구분하여 지점별 보행교통 실태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고, 보행교통 실태조사 기간은 719 ~ 20, 273일간 실시했다. 이 계획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적용되는 5년 계획으로 보행교통 개선계획 기본 방향 개선 목표제시 실태조사 및 분석 보행교통 개선대책 및 전망을 담고 있다.

 

전체 개선지표 조사내용은 이동성, 안전성, 쾌적성에 맞추어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으로 구분하여 실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계획에 따른 보행환경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안전성이 제일 취약하고, 이동성이 제일 좋게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보행안전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에서는 가야면지역이 2.73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기록하였으며, 가장 낮은 평가를 기록한 지역은 초계면으로 1.54점을 기록했다. 상업지역에서는 합천읍이 4.2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로 평가되었으며, 초계면이 2.94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받았다.

 

종합적으로 합천군의 종합평점은 2.73점으로, 이동성 분야 평점은 3.56, 안전성 분야 평점은 2.43, 쾌적성 분야 평점은 2.49점으로 안전성 분야의 평점이 가장 낮게 나타나, 합천군 지역 내 보행자를 위한 보도와, 신호기가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보행 안전성 제고에 많은 투자가 요구되며, 보도의 설치후 적치물 또는 방해되는 요소가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조사결과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안전성 분야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보행자 안전과 관련된 보도, 가로등, 보행자 신호기 등의 설치가 미흡한 실정으로 판단했다. 보도설치율에서는 읍면지역 모두 보도 설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거지역의 경우 단차가 있는 보도는 거의 없었으며, 상업지역 및 초등학교지역 중심으로 보도가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등 설치 간격률의 경우에는 양호한 설치율을 보이고 있으나, 합천군의 대부분의 경우 가로등 설치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적정 보행자 녹색시간 확보와 관련해서는 교차로에 보행자를 위한 신호기가 거의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 녹색시간 확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지역 곳곳에 합천군이 최근 확대하고 있는 회전교차로를 조성하면서 교통흐름을 완화시킨 부분이 있으나, 반면 장애인의 이용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이번 계획을 통해 보행교통 개선과 확충을 위한 수송분담, 보행안전 증진에 관한 사고감소에 대한 목표를 제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보행공간에 대한 시민인식 제고를 통한 보행우선문화 장착 등으로 방향을 설정 합천군 보행교통 개선계획을 통해 전체 교통 사고건수를 매년 2%씩 감소시키며 이중 보행관련사고 건수는 매년 3%씩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합천읍의 경우만 보더라도 상업지역의 경우 보도와 도로의 경계가 낮아 잦은 불법 주정차로 보행안전이 위험한 상황이라는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에도 상가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민원발생을 우려해 사실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보행인구가 많지 않고, 차량유동이 많다 하더라도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교통약자들의 보행이 집중되고 있어, 합천군이 밝힌 보행자 안전 목표가 합천군 교통행정에서 차량중심 일변도에서 실질적으로 보행자 중심의 교통행정에도 반영되어 개선해 나가야 한다.

 

합천군의 보행안전 기본계획에서는 개선을 위한 5개년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4억여원이 들 것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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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별 개선지표 종합평가, 출처: 합천군보행안전기본계획>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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