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부터 유용미생물(EM균) 리터당 100원 유료 판매

남용방지와 최소한의 실비로 농축산업인의 실익 증대 기여​ 

(사진) 합천군이 운영중인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내부 모습ⓒ합천군청

합천군청은 「합천군 유용미생물 배양실 운영조례」를 제정하여 유용미생물(EM균) 공급을 오는 3월 13일부터 유료화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권역별(야로, 적중, 삼가, 용주) 보급소에서 농·축산농가 악취저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효과적인 유용미생물(EM)을 무상으로 공급하여 왔으나, 유상으로 전환하여 생산 및 공급한다.

합천군에서는 해마다 친환경농축산업에 대한 관심 증대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무상으로 공급하다보니 일부 농가들이 무분별하게 미생물을 남용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합천군은 유용미생물(EM균)의 남용을 방지하고, 농가가 필요한 만큼 사용을 하게끔 장려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인 리터당 100원으로 가격을 책정하여 유료화에 들어갔다.

박중언 합천군 축산과장은 “유용미생물은 축산농가에는 악취저감 및 축산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며, 경종농가에는 토양형질 개선, 병해충억제, 작물생장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로 이번 유료화를 통해 자원의 허실을 방지하고, 농업인에게는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농업으로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무상으로 유용미생물(EM균)을 배정받아 간 농가는 3월 10일까지는 개인별 배정량이 완전히 소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2012년도에 유용미생물 배양실을 준공한 이후, 2016년도에는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유용미생물을 권역별로 확대 보급코자 야로, 적중, 삼가농기계대여은행부지에 유용미생물 배양기 설치 및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원거리 주민에게 불편을 해소하였고, 총 2,882농가에 472톤의 유용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해 왔었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