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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기고
[천유의 건강밥상]-2 연두부 샐러드
두부는 열을 내리고 해독을 하며 이뇨작용이 있어 담을 없애고 진액을 만들며 기운을 돕고 중초를 넓혀주는 효능이 있다. 몸이 허약하고 기혈이 부족하며 영양불량인 사람에게 적합하며 고지혈증, 혈관경화, 비만에 좋으며 당뇨환자나 암환자에게도 적합하며 젖이 잘 안 나오는 산모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그리고 성장기 어린이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재료연두부 1모, 양상추 50g, 치커리 30g, 어린잎새싹 30g, 그 외 야채류*소스레몬식초 2T, 레몬즙4T…
[사설] 세월호 참사 1주년, 무엇이 변했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4월 16일은 서울시청 광장에만 수만여 명의 시민이 모이는 등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온 나라 곳곳에 울려 퍼졌다.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9명의 실종자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고, 세월호는 바다속에 잠겨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년이 지나서야 선체 인양을 하겠다고 밝히고 나오면서, 그동안의 무대책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따뜻하게 감싸야 할 유가족들에게 전경차 차벽과 최루액, 물대포로 무시해 버렸다.세월호 참사 발생 1주년이 …
[기자수첩] 군의원 해외연수, 의정반영 위한 노력 필요
매년 군의회는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있지만, 군민들에게 당당히 공개하고 다녀오기 보다는 눈치를 보며 다녀오고 있다. 온 나라에서 외유성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잘 활용될 수도 있는 해외연수가 눈치보기로 계속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합천군의회는 지난해 1월 터키로 해외연수를 다녀왔고, 올해는 2월에 캄보디아로 다녀왔지만, 그 내용을 알고 있는 군민들도 별로 없다. 그만큼 조용히 다녀왔기 때문인데, 군의회의 자세 변화가 필요하다.군의회는 여전히 군민들이 해외연수를 대하는 시각이…
<독자기고>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시
가만 있어라 이경식(합천 삼가출생/합천문인협회 회원) 바다로 내려 하늘에 닿은젖은 별빛의 무너진 억장이거든산 목숨도 죽은 목숨도 아닌통곡이 되어 외로운 섬이 되어팽목항 휘몰아치는 겨울 찬바람이거든슬픔이 더 이상 슬픔이지 않기를남겨진 이에게 고하는 별들의 눈물이거든가만 있어라밀물에 밀려오는 때 늦은 후회이어서썰물에 휩쓸리는 허망한 삶이어서골절된 열 손가락 마디 마디를 죽음 너머 들려오는 그 붉은 기도를겨울 바다보다 더 시리도록 가슴에 묻으마악어의 눈물에는 손수건을…
[사설] 홍준표 도지사가 말하는 서민은 누구인가?
경남이 요즘처럼 온 나라에서 주목받았던 때도 없었던 것 같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학교급식 지원 전면 중단과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시행으로 가난한 서민에게 선택적 복지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서민은 누구인지 의문이 든다. 홍준표 도지사는 2013년에 서민들이 이용하는 진주의료원을 적자누적과 경영난의 문제를 지적하며 폐업시켰고 서민들을 비싼 영리병원으로 내몰았던 장본인이다.홍준표 도지사는 보편적 복지가 문제 있다 주장했지만 전체적인 복지정책에 대한 판단은 뒤로 한 채 아이들의…
[김희곤의 세상만사] 마지막 수업을 지켜본다
북한산 큰 언덕에 새벽닭이 ㅌㅌ를 친다양떼들 털을 깎자 걸음을 재촉하고인왕산 종남산에 늦잠 자는 일꾼 깨워여물 썰고 소죽 끓여 햇송아지 살펴보고북녘에 부는 바람 새벽녘에 드세구나오년 걸러 찾아오는 서정쇄신 계절풍에혹시나 말려들까 집안 단속 서두르소삼청동 샛바람이 예사롭지 아니하다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 줄 모른다고아직도 고급요정 버젓이 자리하고귀하신 대감님들 극진히 모신다니음침한 독버섯은 어느 누가 청산할까흥청망청 어질러진 앞집옆집 집안 청소쾌도난마로 깔끔하게 치른 연후에순리에 …
학교급식은 평등과 배려의 교육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많은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보육과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어 국가의 책임지는 모습이 요구되고 있다.하지만 홍준표 도지사는 “무상급식은 학생들에게 공짜밥을 먹여주는 것이다.”, “학교는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 라며 끝내 학교급식에 지원했던 도 예산 643억원을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비로 전환했고, 경남도의회는 지난 3월 21일 관련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확정시켜줬다.경남도의 무책임한 모습에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4월부터 유상급…
[김희곤의 세상만사] 백번 참아라
남이 나의 낯에 침을 뱉었을 때 이를 닦으면그 사람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되므로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으로타면자건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당나라 측천무후는 중종, 예종을 밀쳐두고장기집권을 하면서 자기의 권세 유지를 위해온갖 탄압정책을 동원하면서도다방면으로 유능한 인재를 고루 등용해정치를 담당시킴으로써 천하는아쉬운 대로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었다한 때 유능한 신하 누사덕의 아우가대주 자사로 임명 부임하려고 했을 때우리 형제가 다 같이 출세하고황제의 총애를 받는다는 것은우리…
조합장 선거, 개혁의 신호탄으로
합천군은 물론 전국적으로 3월 11일 조합장 선거가 전국동시로 처음 치러졌다.애초에 선관위에 위탁되면서 돈선거를 뿌리 뽑고 공정선거로 나아가기 위해 전국동시로 치러졌지만, 전국적으로는 각종 불법과 돈선거로 시끄러웠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다행히 합천군 관내 조합장 선거에서는 아직까지는 이와 관련한 별다른 정황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이번 조합장선거는 후보자 단독으로 선거운동을 해야 하면서, 지역내에서는 선거운동기간 별다른 선거분위기를 느끼기도 쉽지 않았고, 선거벽보나 공보물로만 각 …
[독자기고] 순간순간을 인생의 꽃봉우리로 삼자
사람들 누구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 할 고민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듯 하다. 춘분을 며칠 앞두고 있다지만 아직은 제법 차가운 아침에 유치원으로 향하는 아이들이 아침등원 위해 차를 기다리는 평안해 보이는 광경들, 예쁘고 앙증맞은 청순 담백한 아이들이 좋다. 등원, 등교, 출근 위해 바삐 움직이는 풍경이 스쳐가는 옛 기억들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웃음을 묻어나게 한다.아이들 등교, 직장인 출근이 정리되고 햇살이 퍼지자 젊은 여인네들 수변생태공원과 황강 마실길을 걷고, 갈마산으로 탁구장으로 제각기 아침시간…
[김희곤의 세상만사] 용왕님께 비나이다
할머니 제가 왔심뎌셋째놈 우리 강생이 천재동이이래 늦게 찾아 왔심뎌가솔들 거느리고모처럼 넉넉한 연휴를 맞아이렇게 찾아뵈오니 굽어 살펴주십시오정월대보름 둥근 달 동산에 떠오르면하이얀 사발에 정한수 가득 떠서도리판에 올려놓고우리 식구 아홉식구 하나 하나 들먹이며기원 축수하시던 정성스런 우리 할매정면에는 옥두봉 달이 뜨는동쪽으로 부수산이 다라리를 안아주고비단 병풍처럼 다소곳이 들어찬단봉산 영봉이 서녘에서 황강을 감싸들고북현무 남주작 좌청룡 우백호가천하명당 십승지지우리동네 잣뫼마을덕유산을 시발점으로 굽이…
[기자수첩] 합천여성들의 왕성한 활동을 지지한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또는 국제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문화어: 국제부녀절)이었다.이 날은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날이며, 원래 사회주의자들과 페미니스트들에 의한 정치적 행사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에 녹아 들어가 있다. 1910년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와 클라라 체트킨에 의해 제안되었다.세계 여성의 날은 여전히 여성의 자유, 여성의 참정권, 인권 등의 정치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
[사설]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다가오지만, 안전한 대한민국은 멀다
지난해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이제는 1주년이 바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당시 정부는 물론 전국적으로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대한 과제는 아직도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박근혜 정부는 오열하는 유가족 앞에서 진상규명을 약속했고,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부족하나마 세월호특별법도 어렵게 어렵게 통과시켰다. 하지만 그 이후는 없다. 오히려 유가족들의 힘들고 끈질긴 노력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게 하고 있다.한국 국민의 냄비현상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사실상 정부나 정…
[영화평] 잉여들의 히치하이킹(Lazy Hitchhikers’ Tour de Europe, 한국 2013)
마음 가는 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이들이여, 이들처럼 도전하라 영화에서 마음 맞는 대학생들이 휴학계를 내고 유럽을 여행한다. 이들은 한국에 있을 때는 꿈이 없는, 요즘 많이 쓰는 말로,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잉여가 되어 버릴 운명에 처해있던 흔하디흔한, 보통의 청년들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생각했다. 무언가 이 상황을 타계할만한 특별한 일이 없을까? 보통의 청년들이었으면 여기서 그쳤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달랐다. 이들은 무작정 유럽으로 떠났다. 이들의 특별한 점…
[독자기고]- 행복한 봄 맞이
계절이 바뀌자 해마다 그래 왔던 것처럼 부산을 떤다. 국민에게 삶의 변화를 요구하길 바라며 대책회의며 협의회다, 캠페인이다 나 자신도 삶의 변화를 꾀하려 하고 또 같이 생활하는 가족(형제)들과 직장동료들에게도 향기로운 이 되고자. 출퇴근길 직장인의 옷차림새는 아닌데 아파트 동별 사이 빈터 매실나무 가느다란 가지에서는 푸르스름한 때깔의 변화와 밥상에 올라온 향긋하고 감미로운 취나물에서 봄이 느껴진다. 매서운 황강가 함벽루 처마 끝에서도 훈풍을 느껴지고 또,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땅에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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