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0-09-01
- 무관중 경기, 경기장 진입 및 관람 원천차단 등 강도 높은 방역 추진
당초 올해 2월에 개최예정이었던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이 코로나 여파로 연기되어 개최시기를 저울질 하다 추계 연맹전이 끝난 상황에서 그나마 합천에서 다시 열리게 되었다.
합천군은 한국축구 미래주역들이 최강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제5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합천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월 28일 밝혔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대행 김인권)이 주최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24개 팀이 참가하여 9월 3일까지 예선전 조별 풀리그를 거친 후,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경기가 인터넷 생중계 될 예정이며, 결승전은 오는 9월 10일(목) 11시 용주2구장에서 열리며 SPOTV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지난 8월초 집중호우로 인해 인조구장 5면을 포함한 총 8면의 운동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하였으나 긴급복구가 가능한 용주구장과 대병구장에 복구인력을 최우선으로 투입하는 발빠른 대처로 이번 대회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경기장 진입도로부터 차량을 통제하여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였고, 선수단과 대회운영진 등 사전등록자 외에는 경기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으며, 이들도 발열체크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합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경기장 밖에서 관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중단 또는 해당 학부모팀에게 몰수패를 주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경기를 보는 것 보다 안전하게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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