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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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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년연합회(회장 이성근)와 율곡·쌍책 주민 300여명은 819일 오전 930분 한국수자원공사 합천지사 정문 앞에서 물 관리 실패로 입은 수해에 대한 100% 전액 보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였다.

이날 집회는 합천군수(문준희), 합천군 농업경영인 회장 (전삼환), 율곡면 수해피해 보상대책위원장(최해안)의 현장발언을 시작으로 성명서 발표, 구호제창, 수자원공사 물 관리 실패 규탄과 피해보상 촉구를 피력하기 위한 삭발식, 성명서 전달, 풍물공연으로 마무리 되었다.

물관리가 환경부로 이관되기 전 합천댐은 집중호우 및 장마 기간에는 댐 수위를 40% 정도로 조절해 홍수를 대비해 왔다.

물 관리가 환경부로 이관 되면서부터 80% 정도의 수위를 유지 하였고 특히, 731일부터는 수위를 93%까지 상승 시켰다.

합천댐이 아무리 다목적 댐이라 해도 가장 중요한 기능은 홍수조절이다. 그런데, 합천댐이 홍수조절을 하지 않고 홍수를 유발한 것은 광역상수도 취수원을 만들기 위해 황강의 맑은 물을 탐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집회 참석자들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대해 물 관리 실패를 인정하고 수해피해에 대한 전액 보상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대책 수립과 합천댐 방류 시 합천군과 협의할 것과 황강취수장 건설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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