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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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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박물관은 2020810()부터 816()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작가 이정범 교수(한양여자대학교 영상디자인과)의 개인사진전不協和音(불협화음)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 출품한 작품은 창문에서 바라보는 풍경에서 모티브를 얻어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하늘을 주제로 한 장, 한 장을 고화질로 촬영한 것이다. 하지만 마치 하나의 디지털 사진을 확대했을 때 픽셀이 보이는 것처럼 여러 장의 사진을 배열하여 다시 한 장으로 다양한 하늘을 재해석 했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그동안의 액자로 구성된 작품과는 다르게 긴 사진용지에 작품을 바둑판 형식으로 배열한 작품을 전시하였다. 하나의 작품에 적게는 4장의 사진과 많게는 600장 이상의 사진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되었으며 전시장의 천장에서부터 바닥까지 작품을 늘어뜨려 작품을 표현했다.

본 사진전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합천박물관(055-930-4882, 488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합천박물관은 지난 7일 상설전시실(다라문화실) 개편 작업을 완료하고 관람객들에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합천의 대표 고분유적인 옥전고분군(사적 제326)에서 출토된 유물을 합천박물관 캐릭터 다라와 구슬이를 이용하여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옥전고분군과 다라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도 교체하여 좀더 친근한 영상을 제공하게 됐다.

올해 상설전시실 개편은 기존의 어둡고 딱딱하던 전시실에서 밝고 부드러운 전시실로 분위기를 바꾸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편안하게 전시를 관람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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