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6-12
선거 전 마지막 합천읍 장날 막판 유세전에서 맞붙은 두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재영 합천군수 후보, 농업경쟁력 확보와 관광활성화로
자유한국당 문준희 합천군수 후보, 황강직강공사로
6월 13일 선거 전 마지막 합천읍 장날인 6월 8일 4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합천군수선거에 후보들의 막바지 유세 총력전이 벌어졌다.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정재영 합천군수 후보는 이날 세 차례의 유세를 통해 그동안 밝혀왔던 공약들을 정리해서 다시 한 번 유권자들에게 강조했다.
합천읍에는 주공아파트 2단지 조성과 도시가스 유치, 여성회관 건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고 농민들에게는 공공비축미 6만 원 선 보장물량 확대와 농사철 마을회관 급식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터미널 유세에서는 상대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 옷을 빗대 “새야 새야 파랑새야 합천 땅에 앉지 마라”라고 한 것에 대해 “선거판세가 우리 쪽으로 기울어지자 불안감에 나온 노래”라며 “남은 기간 더 세찬 바람으로 몰아가자”고 했다.
자유한국당 문준희 후보가 공약한 황강직강공사에 대해서는 “합천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시책으로는 크고 화려한 청사진이지만 실현가능성이 없다.”면서 “허황된 공약으로 군민을 우롱해서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 합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의욕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생산력을 가질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농업경쟁력 확보와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계획된 국책사업이 조기에 가시화되고 합천군에 유리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집권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초계나들목 설치와 가야사 발굴?정비를 통한 관광자원 확충에는 “집권당의 힘과 인맥 없이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김용문(대병면 거주, 남, 70세)씨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군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농민출신 후보가 우리 군정을 이끌어야 농정개혁이 이루어진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문준희 합천군수후보도 6월 8일 합천읍소재 터미널과 왕후시장 앞에서 유세를 가졌다.
터미널 앞에서 수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가선거구 군의원후보, 문준희 합천군수후보, 김태호 경남도지사후보가 릴레이 유세를 펼쳤으며 강석진 국회의원이 찬조연설로 힘을 보탰다.
이 유세에서 문 합천군수후보는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합천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며, 그 해답을 황강에서 찾겠다”고 말했다.
문 합천군수후보는 “황강직강공사 재추진 약속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장밋빛 공약이 절대 아니며, 함양 ~ 울산간 고속도로 개설처럼 난공사도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황강직강공사 후 100만평의 땅위에 대기업공장, 국제복합도시를 유치하여 ‘새로운 먹고 살 거리’를 창출, 부자합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터미널 유세후 이어진 왕후시장 앞 유세는 군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즉석 한마당 잔치가 펼쳐져 문준희 합천군수후보에게 큰 힘을 보태주었다.
자유한국당 문준희 합천군수후보는 농업과 관광산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합천의 최대현안문제인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며 자신이 이를 실천해 낼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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