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6-05
김용경씨, 대장경판에 “천년의 소리”를 담아 대상 영예
지난 5월 28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합천공예품경진대회 수상작 선정결과가 나오며 김용경씨의 목공예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
합천군은 전통공예의 기술과 조형성 등을 기본바탕으로 현대적 디자인 트랜드에 부합되며, 아름다움과 상품성이 결합된 창의적인 공예품을 합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사업장을 운영하는 자를 대상으로 작품 접수를 지난 4월30일부터 받았다.
합천의 실력 있는 공예인들을 발굴·육성하고, 지역의 우수 전통공예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제3회 공예품 경진대회에는 목공예 5점, 도자공예 7점, 금속공예 1점, 섬유공예 5점, 종이공예 3점으로 총 19명이 신청한 총 21점의 다양한 작품이 접수됐다.
합천군은 지난 5월 28일에 열린 심사위원회를 통해 영예의 대상은 자작나무와 호두나무를 이용하여 대장경판을 축소한 형태로 우드스피커를 제작한 김용경씨 목공예품 “천년의 소리”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또, 금상에는 실크스카프에 염색을 하여 멋스러움을 연출한 박성희씨의 섬유공예품 “살랑살랑”이 선정되었으며, 은상에는 청동을 이용하여 수련 위 피어오른 연잎과 연밥을 형상화한 김용목씨의 금속공예품 “연꽃잎 향꽂이”, 동상에는 고령토를 이용하여 전통적인 항아리에 전통문양을 투각하여 조명등을 만든 신성환씨의 도자공예품 “도자기 조명 세트”가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우수한 공예품 10점을 입선작으로 선정하였다. 작품은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군청 1층 로비에 전시하여 민원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합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상 이상 입상자들에 대해서는 ‘19년 우수공예품 개발 장려금 지원사업’의 군지정 업체로 선정해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게 되고, 이번 대회에 출품한 19명 전체에 대해서는 공예 선진지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합천군 공예품 개발 및 육성에 관한 조례」제4조에 의거 우수 공예품 개발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우수공예품 개발 장려금으로 매년 관내 주소를 둔 공예업체 10개소(도 지정 2, 군 지정 8)를 선정해 예산 28,800천원(도비 800, 군비 28,000)을 확보하고, 공예품 경진대회 수상자들에 대해 대상 5,000천원, 금상 4,000천원, 은상 3,000천원, 동상 2,400천원을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공모로 선정된 자들에게 2,400천원 지원하고 있다.
류명현 부군수는 “공예품경진대회의 취지에 맞게 숨어있는 공예인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공예는 산업화와 연계하여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올해는 관광상품화 부문을 위해 그 발판을 마련하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예인과 군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