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5-29
합천군, 공명선거 추진 및 공직기강 확립 강조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는 하창환 합천군수가 지역내 선거영향력에 대한 각종 소문을 의식한 탓인지 지난 5월 15일 합천군청 3층 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군수는 “최근 합천지역에서 자신과 관련한 갖가지 루머와 오해, 억측, 음해 등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어떤 경우에도 특정후보의 선거운동 내지 지지발언 등 일체의 선거와 관련한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소신을 밝히고 군민과 약속했다.
또, 공직자는 선거중립이 자신의 의무이기 때문에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나 자신부터 솔선수범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 중립을 위해서는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인 하창환 군수가 스스로 먼저 탈당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역내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할 뜻은 없다. 탈당은 불출마 선언과 동시에 해야 하지만 그동안의 본인의 입지와 지인들의 의견 때문에 하지 않았다, 향후 여러 상황을 지켜본 뒤 생각하고 고민해 보겠다”고 밝히며, 탈당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에 발맞추듯 합천군은 5월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당면주요현안 사항 및 읍면 협조사항 전달을 위한 실과사업소장, 읍면장 연석회의를 통해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명선거 추진, 법정선거사무의 차질없는 이행,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독려 등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도 하창환 합천군수는 “6월 13일에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공무원은 정치 중립의 의무가 있는 만큼 엄격히 준수하고, 선거관여, 줄서기 등 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선거 분위기에 편성한 공직 기강 해이 사례를 근절하여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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