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과 산림조합(조합장 강병문)은 제72회 식목일을 앞두고 군민의 나무심기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토) 합천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과 16개 면사무소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 지난해보다는 참여자가 적었지만, 행사가 진행된 합천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에는 나무를 받아가기 위해 군민들이 배부시간인 오전 7시보다 30여분 이상 일찍 나와 줄을 서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합천군은 이번 행사가 나무와 숲의 중요성에 대한 군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사에는 1,900여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참여자에게 1인당 4본을 선착순으로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누어준 나무는 총 7,500본으로 음나무와 호두, 산수유, 왕자두나무로 우리 지역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나무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내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는 소중함을 느끼고, 산림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