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6-07
5월 31일(화) 오전, 이주홍어린이문학관 상주작가 심사에 이어 상주작가 세 명이 확정됐다.
상주작가로 뽑힌 김회경(여. 1964년생. 경남 하동 거주) 작가는 2001년 그림동화 『똥벼락』(사계절 출판사)을 시작으로 총 9권의 단행본을 출판했다. 김회경 작가는 “이 프로그램이 지역어린이와 함께 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상주작가로 있으면서 <술이바다>, <거인의 별장>, <바다를 빼앗긴 엄마들>을 출판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수연(여. 1971년생. 합천 삼가 거주) 작가는 2014년 《한국문인》에 동시 당선으로 작가가 됐고 동인 활동 경험이 있으나 아직 출판 경력은 없다. 박수연 작가는 “상주작가사업을 기회로 그동안 써놓았던 시 포함 100편 정도의 동시를 쓰고 내년에 나머지를 퇴고해서 동시집을 꼭 낼 계획이다. 동시집은 그림이나 사진을 함께 엮어야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함께 열어 갈 수 있다. 그림으로 제 글을 확장시킬 분도 정해 두었다. 이주홍 선생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가슴이 따뜻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회숙(여. 1958년생) 작가는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작가가 됐다. 정회숙 작가는 “환경을 주제로 글을 쓰고 싶다. 친정이 거창이라 합천은 친숙하다. 등단한지는 오래됐는데 아직 작품집이 없다. 상주 기간에 장편 1편을 완성하고 유아, 초등저학년용 그림동화도 3편 이상 쓸 생각이다.”고 했다.
이날 심사는 이한영 경남아동문학회 회장, 하아무 하동평사리문학관 사무국장, 김일태 이원수문학관 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상남도의 문학레지던스사업으로 뽑힌 이 프로그램은, 경남의 하나 뿐인 어린이문학관인 <이주홍어린이문학관>에서, 어린이문학을 하는 작가 대상 지원이라는 특색이 있다. 상주작가로 뽑힌 세 작가는 6월 5일(일)부터 이주홍어린이문학관에 있는 이주홍생가 복원건물에 입주해 올해 말까지 6개월 일정으로 지내면서 아티스트 피, 도서구입비 등 일부지원금도 받게 된다. 이들은 한 달에 15일은 이 공간에 머물면서 출판을 목표로 글을 쓰면서 지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함께 하게 된다.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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