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6-07
7월 중 정원테마파크 개장, 고스트파크 축제도 예정
합천의 주요관광지 중 황매산이 때 아닌 강풍피해로 철쭉제 기간 방문객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다른 주요관광지는 늘어났고, 특히 영상테마파크는 5월 중 방문객이 9만명에 이르면서 올해 관광객 목표인 50만명 목표에도 청신호가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청은 “봄철 관광 성수기를 포함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관내 주요 관광지 4개소 대상 방문객을 잠정적으로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합천의 대표관광지인 영상테마파크는 5월까지 약 23만여명이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명의 관광객에 비해 165%정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중 5월 한 달 동안에만 9만여명 정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5월 5만7천여명 방문집계에 비해서도 대폭 늘었는데, 이는 5월 초 임시공휴일 지정 등 관광주간 기간과 황매산 철쭉제로 인한 방문객의 방문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상테마파크는 지난해 34만명의 방문객 수를 보였는데, 올해 5월까지 벌써 23만명이 방문했고, 여름철 고스트파크 행사 등 방문 성수기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지난해 방문객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합천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50만명 방문 목표도 이 같은 추세라면 무난 것으로 보인다.
합천 지역 내 다른 주요 관광지 또한 5월까지 관광객이 크게 늘었는데, 대장경테마파크는 16,500여명이 방문, 전년 동기보다 123% 가량 상승했고, 오도산자연휴양림에도 13,600여명이 찾으면서 114% 증가세를 보였다. 합천박물관은 140%정도 늘어난 16,000여명 정도 방문하였다.
하지만, 수백억의 예산투자를 이뤄지며 개발 중인 대장경테마파크의 경우 방문객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5개월간 방문객 수가 16,500명이라는 수치는 매월 3천여명 정도에 불과해 방문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대장경축전행사가 치러질 예정으로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꾸준한 방문객 확대를 통한 사전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합천군청 관계자는 올해 이 같은 관광객 확대 관련,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상테마파크에서는 '교복체험', ‘추억의 전통놀이’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대장경테마파크에서도 ‘대장경 학교’, ‘부모와 함께 소리길 걷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유익하면서 향수어린 추억 여행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합천군청은 무더위 여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준비에 들어갔다. 7월에는 영상테마파크 옆 정원테마파크(청와대세트장) 정식개장과 함께 황강변 황강레포츠공원 내 캠핑장 조성과 옐로우리버비치, 고스트파크 축제 등 여름 시즌 축제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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