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5-17
제4회 합천문학콘서트 개최, 이초우 시인 문학특강
합천예총이 오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12회 합천예술제를 준비하며 사전 문화행사를 5월부터 선보이며 분위기를 높여가고 있다.
합천예총 소속의 한국문인협회 합천지회(회장 송영화)는 5월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박창권 합천부군수, 손국복 합천교육장과 합천의 시인, 소설가, 음악가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음악과 문학특강이 어우러지는 제4회 문학콘서트를 열며 합천 가회 출신의 이초우 시인을 초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합천 문학콘서트는 합천군민들에게 문학, 음악, 국악 등을 통해 군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숲속의 작은음악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합천 출신인 이초우 시인을 초청하여 ‘이초우 시인과 함께 떠나는 시, 삶의 맛’이라는 주제로 왜 나는 시인이 되고자 했는가, 현대시와 나의 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문학특강으로 진행됐다.
이초우 시인은 “어릴 적 부산으로 전학 가 아주 가난하게 살았다. 문학에 소질이 있었으나 문학을 하면 삶이 어려워 질 수 있겠다 싶어 문학을 포기했지만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싶은 욕구가 더 컸기에 10여년 이상의 소설과 시를 공부하고, 결국 월간 ‘현대시’에 등단했다. 그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문학활동 배경을 밝혔다.
서정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으로 통하는 예술의 흐름을 설명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 활동을 본인의 시를 예로 들어 쉽고 간단히 설명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문화적으로 사는 것이 가장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독서, 음악 감상 등 가까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이 모두 문화생활이며 이런 문화생활을 적극 누렸으면 좋겠다.”며 문학특강을 마무리 했다.
송영화 지회장은 “문화적 자긍심이 문화 예술적 가치 상승과 지역사회의 가치상승에 기여하기를 소망하며, 오늘 특강이
참석한 여러분의 인생에서 희망과 용기를 키워나가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초우 시인은 합천 가회 출신으로 부경대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월간 《현대시》로 등단하여 현재 재부 합천 문인협회 회장, 월간 《현대시》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웜홀 여행법』과 『1818년 9월의 헤겔 선생』 2권이 있으며, 2012년 제3회 <열린 시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학콘서트를 시작으로 합천예총은 합천예술제를 전후해 숲속의 작은음악회 프로그램과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문화활동 행사등을 할 예정이다.
숲속의 작은 음악회 |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문화활동 |
1. 제4회 문학콘서트 - 5월12일 문화예술회관 | 1. 북부지역민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 7월2일 20시, 대장경파크 스포츠센터 |
2. 합천군민을 위한 열린음악회 - 5월25일 19:30 일해공원 야외공연장 | 2. 찾아가는 사진전 - 8월1일~31일 청와대 세트장 |
3. 공연 ‘이리오나라! 놀다 가거라’ - 6월19일 19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 | 3. 합천황토작가전 - 8월16일~31일 영상테마파크 |
4. 합천국악협회 정기공연 - 6월19일 20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 | 4. 동부지역주민을 위한 가을음악회 - 9월 2일 19:30 초계초등 체육관 |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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