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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6-05-17

발길 이어지고 있지만, 철쭉 꽃 강풍으로 많이 떨어져 아쉬움도 커

7일 철쭉제례, 2016 미스경남 관광홍보사절 참여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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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일 황매산 철쭉제가 시작됐다. 철쭉이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시작 전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황매산을 찾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53~4일에 불어 닥친 때 아닌 강풍으로 인해 피어있거나 피고 있던 많은 철쭉꽃들이 떨어지는 악제를 만났다.

 

이 때문에 만개한 철쭉의 모습을 기대하며 몇 시간의 교통정체를 견디며 찾아온 관광객들의 불만과 아쉬움도 컸다. 합천군과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도 강풍피해와 함께 잦은 비소식으로 인해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고, 홈페이지와 행사장 주변에 이 사실을 알리는 글과 현수막을 게시했다.

 

황매산철쭉제전윈원회는 이 같은 어려움에서도 57일 철쭉제 행사의 백미인 철쭉제례를 치르며, 앞으로 남은 기간 무사진행을 기원했다.

 

철쭉제례는 자생으로 자라난 철쭉을 감상하기 위하여 지역민들이 등산을 하면서 풀베기와 전정 등 철쭉을 가꾸고 다듬어 오던 중 지역의 어른 몇 분이 술과 제물을 준비하여 산신제를 지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제례 행사에는 미스경남 선발대회에서 합천황매산철쭉이로로(경상남도 농산물 브랜드)’로 뽑힌 이세이 씨와 선은지 씨가 함께 철쭉제단에 헌화를 하고, 방문객들을 맞아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합천황토한우를 찾아라(보물찾기)’합천관광 함께 놀자(다트던지기)’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흥미를 높였다.

 

합천군청은 연이은 궂은 날씨와 강풍으로 철쭉의 개화 상태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철쭉제전위원회에서 열심히 준비해 주어 전국에서 찾아주신 방문객 분들과 함께 철쭉제례를 무사히 잘 마쳤다. 방문객들께서 황매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축제 행사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황매산 철쭉제를 통해 6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합천군은 집계하고 있는데, 이번 강풍피해와 잦은 비로 인해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미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수준이라도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합천군은 황매산을 철쭉제 외에도 4계절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교

통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매표소~만남의광장도로 확포장 공사에 이어 매표소~대기마을간 도로 확포장 공사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황매산 일대 개발에 나서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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