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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10-17

중소벤처기업부 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로 지정

2021년까지 465억 투입, ‘국보테마파크 조성사업3개 특화사업 추진

 

합천군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왔던 관광특구 지정이 드디어 확정 지정되며 첫 관광특구가 나오며 관련 개발 산업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92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는 위원회를 개최하고 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가 신규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당초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이 한차례 철회되는 등 늦어지면서 관광특구 지정 논의조차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기도 했지만, 장관이 없는 상황에서도 위원회가 열리면서 특구 지정이 이뤄졌다.

 

합천군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고 역사·관광·문화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돼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합천은 장경판전, 대장경판 등 세계문화·기록유산으로 대표되는 역사문화의 고장이자 영상테마파크, 황매산 등 영상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 지역으로, 친수 공간이 많아 생태 레포츠관광지로서의 활용도도 높아 관광산업을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가져가고 있다.

 

관광특구 지정이 완료되면서 합천군은 그동안 만들어왔던 이미지와 보유 자원의 가치와 특성을 특구에 반영할 계획이며,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관광자원과 특화사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주요관광지인 영상테마파크, 정원테마파크, 합천항공스쿨, 합천호 회양관광단지, 정양레포츠공원, 황매산 일원과 신규로 조성되는 국보테마파크 등 특구로 지정된 전체 면적 5백만에 여가·체험시설 등을 확충하여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관광특구 지정 추진은 합천군이 민자 사업으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합천 국보테마파크가 실질적인 추진의 길이 열렸다는 것이 핵심이다. 국보테마파크는 우리나라 국보 330점 중 150여점을 제작 설치하는 국보 미니어처랜드와 체험·영상학습관, 숙박시설, 자연휴양림 등의 역사 문화·힐링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 할 예정이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20174월 기준, 전국적으로 186개의 특구(향토자원 분야 90, 관광레포츠 분야 46, 교육 분야 30, 산업연구 분야 16, 의료복지 분야 4)가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군의 경우 수려한 자연환경, 관광 명소, 레포츠 기반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음에도 지정된 특구가 없었다.”이번 특구 지정은 1년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론, 환경부와 관련 기관을 수시로 방문, 협의를 통해 이루어 낸 노력의 결과로 우리군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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