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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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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인 합천군 대병면에 위치한 삼산고을의 발자취와 발전사 등을 담은 「내 고향 三山고을」(100쪽, 성심출판사)이라 는 책이 한 전직 공무원에 의해 최근 발간되었다. 「삼산고을」이란 황매산(黃梅山)을 모산(母山)으로 하는 허굴산(墟窟山), 금성산(錦城山), 악견산(岳 堅山) 세 산의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병면의 양리, 장단리, 성 리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저자는 대병 장단 출신으로 삼산초등과 합천 중.고를 졸업한 후 대병면사무소를 거쳐 서울에서 행정자치부와 소방방재청에 근무하다 2012년 일반직고위 공무원(이사관급)으로 퇴직한 정현규(鄭玄奎, 63세)씨다. 그는 퇴직 후 현대의전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 지난여름 일시 낙향해 생활하다 잊혀져가는 이 고을의 발자취와 발전사 등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향토자료집과 지역 출신들의 자문 등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1편) 삼산고을의 발전사를 기억하자, (2편) 1960년대 삼산고을의 모습을 뒤돌아본다, (3편) 힐링 명소로 떠오른 ‘대병 3악(岳)’에 오르다 등 3편과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책 내용을 보면, 1편에서는 이 고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도로 개통, 초등학교 설립, 전기와 전화 도입, 경지정리 등의 추진 과정을 소개하고, 2편에서는 저자의 초등학교 시절인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필자의 눈에 비친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소개하고 있다. 3편에 서는 삼산중 금성산은 남해안의 외침상황을 한양으로 전하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악견산과 허굴산은 산 정상부근에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산성을 쌓아 왜군을 물리쳤던, 호국(護國)의 기상이 서려있는 자랑스러운 고장이라고 소개하고, 근래‘대병 3악(岳)’이라 불리는 이 세 산의 등산코스, 전망 좋은 곳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부록에는 세 산의 빼어난 산세를 노래한 민요‘三山歌’와 강병규 前국회문공위원장 (3선의원), 권영기 예비역육군대장, 신정용 前 국정원 운영차장 겸 기조실장, 박판제 前환경 청장, 송선용 예비역육군중장 등 ‘인재의 보고(寶庫)’답게 삼산고을이 사회 각 분야에 배출한 고위 정치인, 공직자 등 60명의 명단을 게재하였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최근 촬영한 15개 마을 모습을 담았다.

 

이 책의 발간에 대해 권해조(權海兆) 삼산초등학교 총동문회장(예비역육군장군)은 ‘이곳 삼산 고을에 태어나 서울의 중앙부처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필자가 일시 낙향해 남다른 애향심으로 삼산고을의 이모저모와 지난 발자취를 직접 발로 뛰며 생생하게 기록한, ​값진 향토사’라고 출간 의미를 부여했다.

 

저자는 이번에 사비로 1,000부를 발간한 후 삼산 출신 동문들과 마을회관, 합천 지역 언론 기관, 관내 학교, 합천문화원, 경로당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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