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2-16
주민숙원사업 86건 25억원 예산 투입 조기착공 추진
합천군청이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지난 1월 13일 봉산면부터 2월 3일 쌍백면을 마지막으로 17개 읍·면을 돌면서 ‘2016년도 읍면정보고 및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했고, 현장에서 군민들의 불편 및 애로사항 총 913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읍면정보고회를 통해 합천군은 그동안 부채 제로달성의 기반 위에 예산 5,035억 달성과 전국 및 도 단위 공모사업 31개 사업 457억 선정 등 2015년 군정 주요성과를 설명하며, ‘안전합천, 청렴합천, 행복합천’ 을 확산 및 구체화하여 부자농촌 만들기, 경쟁력 있는 관광벨트화 구축 등 2016년 합천군의 비전과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각 읍·면에서는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특수시책들을 소개하며, 합천군의 예산지원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참여한 기관사회단체장들은 지역 군민들의 애로사항이나 불편사항에 대해 사업건의를 올렸다.
합천군청은 “총 913건의 접수를 했다”고 밝혔으며, 살펴보면 과거와 다르지 않게 대부분이 농로 및 마을안길 개보수를 비롯한 상하수도 공사 등 기초시설 정비에 대한 제안들이 대부분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안들은 대부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로 해결되고 있는데, 접수된 건의사항 중 합천군청이 심의해 선정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합천군청은 “조기시행을 위해 우선 상반기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총 86건, 약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밝힌 주요사업은 수리시설물 정비사업 27건에 8억원, 농로 및 마을안길 정비 59건에 17억원 등 총 86건에 25억원의 소규모 사업으로 지난 1월 중 상반기 측량용역을 착수했고 2월 중 공사를 발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량 폭이 협소하고 노후화된 소교량으로 그 동안 영농활동에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 14개 사업장에 4억원을 투입해 소교량 및 위험농로를 정비해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으로 분류되는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이 읍면정보고회를 통해 제안되는 사업들로 대부분 구성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군민의 군정참여가 읍면정보고회에 의존하게 되는 모습이다. 또, 그 결정권은 합천군이 자체적으로 심의해 선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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