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5-03
가야면민 공동체 복원의 중심 및 지역소득 창출 기대
숙박동, 식당, 체험동(회의실), 야영 캠핑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 갖춰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해 온 가야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시설공사를 거의 마무리하며 4월 28일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은 종합정비사업의 핵심시설인 가야권역활성화센터에서 열렸으며, 하창환 합천군수, 양명호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장, 박종묵 가야면장 등 가야면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 주민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가야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야천리, 구원리, 사촌리, 황산리 일원으로 권역을 정하여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찾아오는 방문객 및 체험객에게 농촌 체험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체험기반구축 및 지역역량강화를 목표로 설정하여 추진됐다.
주요사업으로는 ▲활성화센터조성, ▲홍류동테마로드조성, ▲기초생활기반시설 조성(도시 계획도로 2개소 등), ▲지역역량강화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110억2천만원(지특 70억원, 도비 9억원, 군비 31억2천만원)이 투입되었다.
활성화센터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 기능으로도 활용될 수 있지만, 함께 들어선 숙박시설과 야영장 시설을 활용해 가야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통해 다양한 소득원을 발생 시킬 수 있어 이를 통해 지역 환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활성화 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들이 지역 내 주요자원인 대장경세계문화축전장과 해인사, 홍류동 계곡 등과 함께 어울려 있어 그 효과에 대한 합천군의 기대도 높다.
활성화센터는 시설내부에 체험객 및 방문객을 위한 숙박동, 식당, 체험동(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에는 야영장업(캠핑) 및 부대시설(샤워장, 취사장, 개수대, 식수대 등), 소리길을 잇는 아치교, 물놀이장, 족구장 시설 등이 있다.
하지만, 향후 지역에서 이 시설들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지정 준비 및 야영장업 지정 신청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를 활용해 농가민박 활성화,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실질적인 소득창출로 연결시켜야 하는 것이다.
활성화센터의 운영·관리는 권역 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하게 된다. 합천군청은 운영과 관리를 위한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해 사업초기 단계부터 추진위원 및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체험지도사 양성, 시설물 관리 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한 다양한 역량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 식전행사로 난타동아리의 공연이 진행됐는데, 이 동아리도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부로 추진된 댄스·난타 동아리 조직이다. 이후 지역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권역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중앙주도·행정중심의 지역개발에서 벗어나 주민공동체 복원을 통한 주민 스스로가‘살기 좋고, 살고 싶’ 마을을 만들자는 주민자치운동을 펼침으로써 농촌의 활력 증진 및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모두가 협력하여 우리고장의 명품 마을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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