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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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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합천거창산청함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합동토론회가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합천신문, <합천뉴스>, <합천공감>이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는 강석진 새누리당 후보, 권문상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진 국민의당 후보, 김홍업 무소속 후보가 참석했다.

 

박황규 합천신문발행인의 사회로 한 토론회 기조발제에서 김홍업 후보는 우리 지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여당 공천자만 국회로 갔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가. 지겹다. 왜 변화를 두려워하는가. 정치, 바꿔야 한다. 나를 국회로 보내달라. 정치가 바뀐다.”라고 했고 윤석준 후보는 “36년 동안 농사꾼, 자영업자로 열심히 살았고 사회활동도 했다. 농민·노동자·서민이 고루 잘 사는 지역을 만들고 싶다.”라고 했으며 강석진 후보는 선거구 개편으로 합천군민이 받았을 상실감을 잘 알고 있다. 이 일을 기회로 삼자.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했으며 권문상 후보는 거창에서 변호사로 20년 일하며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해왔다. 합천도 소외지역이다. 더구나 지역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도 나다. 나와 함께 정치를 개혁하자.”라고 했다.

 

이어 토론회 주최 측에서 마련한 공통질문인 경남의 무상급식 사태로 학교급식법개정 요구가 높다, 이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가합천 발전에 대한 각 후보의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윤석준 후보는 무상급식, 원래대로, 제대로 해야 한다. 학생을 정치싸움의 희생자로 만들면 안된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달마다 군민대토론회를 열어 민의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했고 강석진 후보는 무상급식, 꼭 해야 한다. 합천군민의 패배감을 소통으로 이겨내겠다. 합천의 자원을 잘 활용할 내 나름의 역량이 있다. 믿어달라.”라고 했으며 권문상 후보는 이번 선거 출마 계기가 무상급식사태다. 견제 안된 지역정치구도 탓에 도민의 고통이 컸다. 합천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은 이미 기존 지역정치인의 구상에 다 나와 있다. 문제는 이를 실현하는 일이다. 전 국회의원들이 못해낸 까닭은 그들의 정당 탓이고 정치인의 의지 탓이며 합천에 대한 이해와 애정 부족이다. 나는 다르다. 나는 제대로 해내겠다.”라고 했으며 김홍업 후보는 무상급식사태는 보편복지를 반대하는 새누리당 탓이다. 합천에 회전교차로 너무 많다. 그 돈을 다른 데 써야 했다. 합천호 개발을 시작으로 황강을 절강하고 외자유치도 적극 해서 합천을 발전시키겠다.”라고 했다.

 

이어 각 후보들은 서로에 대해 질의응답을 했고 토론회 현장에서 나온 개별질문으로 환경 관련 공약(권문상 후보 공약에 환경부문이 없다-지리산케이블카를 친환경 설치 조건으로 받겠다고 했다/김홍업 후보의 황강 절강 공약은 생태계 파괴를 고민한 결과인가-적당한 개발이 도리어 환경보호의 길이다/윤석준 후보의 유해동물 잡기 위한 올무설치는 환경보호와 어긋나지 않나-절대 지나친 제안이 아니다. 유해동물 탓에 농민이 겪는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과 우리밀을 비롯한 식량자급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강석진 후보는 집권여당 소속이다. 정부의 농산물수입은 식량안보를 위협하지 않는가-우리 과제다.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등이 나왔다.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를 직접 만나 차분하게 그들의 공약을 듣고 후보들끼리 충분히 경쟁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토론회 현장은 한산했다.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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