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4-05
합천군청이 하고 있는 ‘가야천 고향의 강 살리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30일 야로면 월광리 가야천에서 지역민과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속어종인 은어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은어는 지난 11월 건강한 어미고기로부터 얻은 알을 수정시켜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 90일간 육성한 길이 5cm 내외의 치어로 가야천 토속어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어는 보통 1년생으로 유어기를 하천의 하구에 가까운 바다에서 살다가 부화한 뒤 이듬해 3~4월경 다시 태어난 하천으로 올라와 성장해 성어가 되면 하천 하류로 내려가서 산란한 뒤 죽는다.
합천군청은 “앞으로도 합천의 하천에 지속적으로 내수면 어족자원을 방류할 계획”이라며 “내수면 생태계 안정화와 수산자원 증강 및 보존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야천 고향의 강 살리기’ 사업은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스토리텔링 등 지역 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하천으로 개발하고 수해예방 및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문화요소를 가미하여 주민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역명소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24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야면 황산리~야로면 구정리’ 구간에 하천정비 및 자전거도로 만들기 등을 하며 2018년까지 할 예정이다.
- 정리: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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