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수), 합천군청은 “4월부터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나눔 <양심우산 대여코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심우산’ 대여사업은 갑작스런 비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민원인을 위해 민원실 입구에 우산을 비치·대여해 군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배정은 합천군청 민원봉사과 민원담당은 “‘양심우산’ 로고가 적힌 우산 200개를 읍·면 민원실, 군청 민원봉사과에 비치했다. 우산이용은 자율대여·반납방식으로, 이용대장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쓰고 대여 뒤 10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라고 했다. 분실·훼손 위험이 크고 대단한 복지혜택은 아닌 우산이지만, 생활필수품을 군민복지로 연결한 담당 공무원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적용은 성공 여부에 따라 예산 대비 효과(만족도)는 높겠다. 물론 ‘양심우산’을 쓰는 군민의 도덕성은 시험대에 올랐다.

- 임임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