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8-09
산업화 시대에서 정보화 시대로의 전환은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획일화의 시대에서 다원화의 시대로, 수직적 구조에서 수평적 구조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왔으며 앞으로의 사회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요구할 것이다. 이런 정보 중심의 사회로 변하면서 많은 사람은 다양한 방면에서 이루어낼 앞으로의 성과들이 정보 활용의 주체인 개인의 자발성과 창의성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변화의 가치가 대입전형에 반영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되었고 대학들은 이에 맞추어 평가의 핵심을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특성과 소질, 능력, 적성 등에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대입선발 전형의 분위기가 학생부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현재 우리 사회변화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시대 변화의 산물일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첫째 대입전형 유형과 관련지어 설명하면 수능은 전국 단위 학생들과 경쟁하는 시험이고 논술ㆍ적성ㆍ특기자 전형은 대학별 고사 중심의 전형이라면 학생부 교과와 종합전형은 고등학교 평가 중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와 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이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전형이다. 둘째 아직 학생부종합전형을 입학사정관제와 혼동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 명칭이 다르듯 세부적인 내용도 다르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입학사정관제의 비교표>
종류 구분 | 학생부종합전형 | 입학사정관제 |
평가 범위 | 학교 내 | 학교 내ㆍ외 |
교과와 비교과의 중요도 | 교와와 비교과의 상호 보완적 | 교과보다 비교과가 더 중요 |
주요평가 대상 | 학교생활기록부 | 자기소개서, 스팩 |
평가의 기준 | 고등학교 생활 | 대학 입학사정관의 관점 |
이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은 2016학년도 대비 2017학년도에 1.8%(4,470명)가 더 늘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로 선발하는 인원이 39.7%로 많지만,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31.8%로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 중심의 진학 의지를 갖추고 있는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2017학년도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 비교표>
2017학년도 전형유형 | 전체 | 서울 상위권 15개 대학 |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
학생부 교과 | 141,292명 | 39.7% | 3,892명 | 9.1% |
학생부 종합 | 72,101명 | 20.3% | 13,601명 | 31.8% |
마지막으로 하루아침에 준비할 수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효과적으로 준비하려면 평가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이에 맞춰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하면 될 것이다.
평가기준1) 학업역량 ►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지적호기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탐구능력
평가기준2) 전공적합성 ► 적성과 소질 개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진로 탐색 노력, 전공 관련 활동 경험
평가기준3) 발전가능성 ► 자기주도성, 도전정식, 창의성, 문제해결력, 환경극복, 경험의 다양성
평가기준4) 인성 ► 나눔과 배려 실천, 성실성, 팀워크와 협력, 리더십, 도덕성과 품성, 대인 관계와 의사소통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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