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7-05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 2일(목)에 한 2017학년도 대비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6월 23일(목)에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이번 결과를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2017학년도 전체 모집 비율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한 수시모집의 69.9%라는 비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약해진 수시의 최저학력기준과 정시의 절대적인 기준인 수능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크게 부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6월 모의평가에서 특히 국어 만점의 표준점수가 141점까지 올라가면서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을수록 난이도와 변별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9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만약 6월 모의평가의 기조가 유지된다면 정시 실제 선발 인원은 계획상 선발 인원인 30.1%보다 좀 더 많아질 것이 분명해 보이며 수능의 영향력과 중요성은 작년 대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 2017학년도 전체 모집 비율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계(명) | ||
모집인원(명) | 비율(%) | 모집인원(명) | 비율(%) | |
248,669 | 69.9 | 107,076 | 30.1 | 355,745 |
< 2016년 수능 vs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ㆍ수ㆍ영 표준점수 최고점 비교표 >
2016학년도 수능 | 등급 | 국어A | 국어B | 수학B | 수학A | 영어 |
최고점 | 134 | 136 | 127 | 139 | 136 | |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 등급 | 국어 | 수학가 | 수학나 | 영어 | |
최고점 | 141 | 126 | 139 | 136 |
수능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높아질 가능성은 몇 가지 단서로 설명할 수 있다. 물론 이 가능성은 6월 모의평가 수준 이상의 변별력을 수능시험이 가져야 한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한다.
첫 번째 이유는 아래 2016학년도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 표에서 볼 수 있듯이 6월 모의평가처럼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진다면 수능 최저 충족률이 낮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논술의 실력보다 수능 최저 충족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모집단위 | 모집인원 | 지원인원 | 최저충족 인원 | 최저 충족률 |
국어국문학과 | 13 | 995 | 443 | 45% |
간호학과(인문) | 7 | 699 | 293 | 42% |
의예과 | 29 | 3,719 | 1,423 | 38% |
한의예과(자연) | 34 | 1,208 | 234 | 19% |
치의예과 | 17 | 1,325 | 356 | 27% |
간호학과(자연) | 9 | 671 | 318 | 47% |
기계공학과 | 49 | 2,182 | 928 | 43% |
건축학과(5년제)[인문] | 8 | 179 | 24 | 13% |
컴퓨터공학과 | 17 | 756 | 274 | 36% |
두 번째는 수시의 전형 요소 중 모집비율이 40%에 가까운 학생부 교과전형에는 거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도 경희대 논술전형과 같은 관점으로 학생부 교과보다는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가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수능 최저가 설정된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를 충족시키고 수시에 합격하는 학생이 있을 것이고 수능 최저를 충족시키지 못한 학생들은 정시를 지원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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