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8-11
밑 터진 항아리 물 붓기
엄마! 내 생일 갑오년 사월 열 엿새(2014.4.16.)
다시 부활(復活)한 곳은 거창한 세월호 선상
나라를 살리려 길래, 겨레를 살리려 길래,
이런 불행 다시는 없게 팽목항에 생매장된 애틋한 생명
304 원혼 다시 살아나야 한다
아가! 몸 성히 잘 댕기 오이라~!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식사시간 때(時) 거르지 말고!
잘 챙겨 노나 먹고~
어미니 손끝에 알알이 맺힌 점심도시락
아직도 못 다 먹고 남았습니다
얘야! 멋들하고 꾸물대느냐?
어서들 잽싸게 달려 오이라!
어머니 목 메여 부르는 소리
눈에 삼삼! 귀에 쟁쟁!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지난 봄!
철 이른 소나기 퍼 붓던 날
내 아들 비 맞을 세라 우산 들고 마중 오시던
자상하신 우리엄마!
팽목항 뻘물 뒤집어쓰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기 7시간!
체념이란 두 글자 밑에 불효자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세상에 온 누리가 믿을 만한 사람들이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달래면서
말도 아끼고 숨도 아껴 쉬면서
엄마 얼굴 그리면서 가슴을 태웠는데
천안함 폭침, 세월호 재난 구조 불능 등
통영함 비리 원흉 해군참모총장 등
해군 장성들의 비리가
이렇게 엄청난 재난을 초래할 줄 어느 누가 알았을까
돈이 흘러가는 요소요소에 아직도 버젓이
국민 혈세 빨아먹는 토종 진드기가 도사리고 있다
대통령은 참사 당일(2014.4.16.) 10시
세월호 침몰 최초 보고를 받은 뒤
17시 15분 중앙재난 안전본부 직접 방문하기까지
장장 7시간 7차례 걸쳐
전화 또는 직접 지시를 했다
대통령이 그 시간 어느 집무실에서 계셨는지
경호상 밝힐 수 없다
김 비서실장의 억지춘향 궁색한 변명?
감히 어디라고 여기에 더 이상 토를 달고
다그칠 항우 장수 없다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해
단 한명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해경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참! 아무리 돌아 보아도
어처구니없고 가슴치고 통탄할 일이다
멀쩡하던 어린 것 물속에 생매장해 놓고
목이 메어 물도 못 넘기는 급박한 유가족 앞에서
라면은 이렇게 먹는 것이여!(관계 책임자)
라면 시식 선전 요원처럼!
얼쑤 좋다! 이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한다
성능 좋은 카메라 준비 기념촬영 서두르던 그때
그 사람들 지금은 무얼하고 있을까!
시 분 초를 다투던 급박한 그 순간!
내 명령(命令) 없이는 어느 누구도 입수(入水)불가!
잠수부 길을 막은 해경 책임자는 어디 갔지?
참! 이런 기본 정신 망각한 참모들과 무슨 일 하겠는가!
국민혈세 아깝다
말로는 세계 10대 경제대국!
세계경제포럼 글로벌경쟁력평가(2014~2015)
한국정부 제도의 수준 144개국 중 82위(중국 47위)
규제계혁 법제계 효율 113(베트남 80)
정치인 신뢰도 97(베트남 49)
겉보기엔 번드래?
내실(內實) 없는 속빈 강정!
인터넷 떠도는 역대 한국 대통령 평가는
초보, 대리, 과속, 졸음, 음주, 안전, 모범, 역주행, 무
면허(박근혜) 운전자로 평가된 것
모범 답안이라나?
5년 정권 반환점에
아직 중간 평가라고 단정할 건 못되지만
부정부패 비리척결 단호한 결단 설거지 실천 없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나라재정 국민혈세! 밑바탕 바로 잡지 않으면
무면허 운전, 빨간딱지 두고두고 당신과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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