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8-30
합천경찰서(서장 진상도)가 8월 24일 “합천군 다문화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한 운전면허교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주여성 운전면허교실은 매주 2회(1일 2시간)에 걸쳐 외사담당 경찰관이 직접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등으로 발간된 외국인용 운전면허 교재를 이용하여 학과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예산으로 교재 구입과 강사료를 지급하고 있다. 합천경찰서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맞춤형 치안정책을 지속 추진하는 등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경찰행정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23일, “합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인으로 사는 삶’이라는 주제로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선거연수를 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의 한국 민주주의와 선거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빠짐없이 행사하도록 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연수는 “Vote is Gift” 강연과 사전투표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실제 사전투표와 똑같은 방법으로 실시된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 선거문화에 생소한 다문화가족에게 투표과정의 이해를 돕도록 만들어졌다. 이날 한 ‘우리도 해보아요!’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 각자가 대통령 후보자로서의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지는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대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투표참여가 어려운 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선거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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