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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9-15

푸른 하늘 은하수 하연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초등학교 1학년 송반 68

정한용 교장 선생님이 담임이셔서

능란하신 풍금(올갠) 솜씨로 교실이 떠나갈 듯

땡땡땡! 수업종료 종소리가 울렸는데도 계속 불렀다

교장 선생님, 질문 있습니다

초생 달 쪽배엔 토끼가 없어예?

느닷없는 생뚱맞은 질문에

왜 토끼가 없어, 어디로 도망을 갔나?

다음 초생 달 뜨거든 우리같이 확인을 해보자!

수업 끝! 차렷! 경례!

다음 아침 조례시간, 교장 선생님은

여러분 송반 1학년 송반 ooo

기특하고 맹랑한 예비 발명가 신입생을

눈여겨 보아주기 바란다고

나를 토끼몰이 사냥꾼으로 추켜세웠다

분명 초생달은(쪽배) 토끼 부분은

잘려나가고 없는 것으로 교무실 판정이 났다

어언 70여성상 할머니 옥반에 정한수 올려놓고

북두칠성님께 축수를 올리시던 북극성 푸른 하늘 은하

수도

뿌우연 먼지에서 자취를 감추고 겹겹이 쌓인 공해에

하늘이 주신 맑은 공기 마시지 못하고 살아간다

해방된 조국 뿔뿔이 흩어졌던 독립운동 우국지사

피땀 흘려 장만 하신 민주공화국

어느 사이 정치판마저 황금만능에 오염되어

결국은 차떼기당 잔재무리

주여야야(晝輿夜野) 정치 공해에

푸른 하늘 은하수 보이지 않는다

빈부의 양극화 순번의 착각에 방향감각을 상실 

한 채

어리둥절 바보 아닌 순둥이 되어 혼미에 살고 있다

영국 케머린 정부는 노동개혁을 내 놓기 전에

먼저 정부 부처 예산 40%를 축소하고

공무원 10만명 감축과 공직자 연금인상률

연간 1% 이내로 동결했고,

브라질은 정부조직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는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비대해진 스스로 몸체를

한 푼도 양보 없이 자체 구조조정 그냥 두고

四大 개혁만 족치면서 경제개혁 3년 개혁

G20 국가 전략 중 1위로 평가 받고

자화자찬 얼른 수긍이 가지 않는다

중국과 북한은 피로 맺은 혈맹(血盟)이다

해방 이후 5년 동안 형아! 동생아! 하면서

김성주와 오순도순 지내다가 6.25동란에

백두산 상상봉에 태극기 꽂고 통일조곡 남북통일 만세!

삼창도 한 순간 징치고 피리 불며

압록강 넘어와 통일성업 박살낸 중공군

그 사이 벌써 잊었든가?

그러나 오늘을 사는 우리!

과거에 얽매여 영원한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

남북 화해물결, 중국의 중차대한 역할

어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비굴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철학, 내 사고방식만을 고집하거나

성급하게 강요하는 강권집행으로는

백성과 더불어 깔딱고개 넘을 수 없고

청정하고 밝은 눈으로 푸른 하늘 은하수

함께 노를 저어 서방정토 건너가는

능숙한 뱃사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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