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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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읍·면별 도서시설 탐방 두 번째 지역은 초계면이다. 5월 26일(화)에 도토리와 친구들 어린이도서관과 초계고, 5월 27일(수)에 초계중과 초계초 도서실을 찾았다. - 편집자

초계지역 인구는 1,445가구에 2,967명(합천군, 2015년 1월 기준)이 사는데 초계초병설유치원 15명, 초계초등학교 72명, 초계중학교 104명(올 3월 기준), 초계고등학교 195명이 등록되어 있다.

초계면사무소 홈피 지역 소개란을 보면, 초계면은 합천군 동부 12km 지점에 있고 반경 2km의 분지로 대양면, 율곡면, 적중면, 쌍책면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기능적으로는 동부지역의 교육, 문화, 교통생활의 중심지로 시장 상권이 형성되고 주민들은 다씨족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경지정리율 98%에 전천후 수리시설로 양질의 미곡종합단지다. 삼한시대에는 변한 초팔혜국, 삼국시대에는 신라 파사왕 29년(AD 108년) 초팔혜현, 통일시대에는 경덕왕 16년(AD 757년) 팔계현, 고려시대에는 태조 23년(AD 940년)에 초계현, 충숙왕(27대) 2년(AD 1339년) 초계군(11개 면)이 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초계군, 일제 강점기에는 초계면(AD 1914년)으로 택정과 양동면이 병합했다.

초계초, “작은 학교지만 독서율은 여느 학교 못지 않다”

점심시간, 초계초 아이들이 도서실에서 자유롭게 책을 보고 있다. ©임임분

초계초등학교는 전교생이 72명, 병설유치원생 15명을 아우른다. 도서 전담 인력은 따로 없고 현재의 시설을 갖춘 시기는 1980년 6월 10일이다. 곽혜연(2학년 담임) 초계초 도서 담당 교사는 “도서 관련 프로그램은 공립 초등학교라면 어느 학교나 하는 수업과 연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독서인증제, 가족독서신문제작, 독서골든벨, 아침독서 같은.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활동을 따로 하고 있지는 않다. 학생들로 활동하는 도서위원이 4명 정도 있다. 학부모도우미를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곽 교사는 “지역민에도 열려 있는 공간이지만 도서 관련 활동보다는 회의 공간으로 이용한다. 도서이용은 주로 학생들이 하고 있다. 이런저런 행사보다는 아이들이 책을 많이 볼 수 있게 한다. 도서구입예산도 우리 학교는 줄지 않았고.”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