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6-02
농민들, “약속 저버린 새누리당 해체하라!”
5월 21일(목), 부산시 영도구 영선대로에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지역구 사무실 앞. 부산·경남·경북 농민들이 전날 항의 방문에 이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임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아래부터는 ‘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아래부터는 ‘전여농’) 등이 5월 21일(목),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 재개에 항의하는 ‘WTO 쌀 협상 초기·쌀값 폭락·약속 위반! 밥쌀용 쌀 수입 규탄대회’를 열고 모내기철을 맞은 농민의 분노를 담아 모판을 이고 세종로 정부청사까지 행진했다. 정부는 이날 밥쌀용 쌀 수입 공매에 나섰다.
이날 농민들은 서울역, 나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앞, 새누리당 강원도당 앞, 전북도청 앞, 부산시 영도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지역구사무실 앞에서 농민대회, 기자회견을 열고 밥쌀용 쌀 수입에 나서는 정부는 규탄했다.
5월 20일(수), 부산경남 농민들은 경북농민들과 함께 부산시 영도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지역구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김무성 대표를 규탄하는 걸개를 건물에 내걸었다. 경북농민들은 같은 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조사료 시연회를 위해 구미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미로 달려갔으나 이 장관이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전농과 전여농은 5월 20일 쌀 수입업체 전자입찰날인 21일까지 ‘24시간 긴급행동’에 나서 국회 앞 ‘약속 위반 밥쌀용 쌀 수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규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김무성 대표의 답변 요청, 밤샘농성을 하기도 했다. 전농과 전여농은 지역 단위에서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에 대한 반대 여론과 홍보, 6월에 농민대회를 열어 정부 규탄에 힘을 모아낼 예정이다.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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