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2-17
2월 중 각 학교 급식비 단가 결정될 듯
경상남도의 급식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현 경남교육청의 예산으로는 3월 한달 동안만 무상급식이 가능할 예정으로, 오는 4월부터는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현실화 될 예정이며, 그 규모는 합천군 관내의 경우 작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25억여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천교육지원청은 “오는 3월까지는 현행대로 무상급식이 될 예정이며, 현재대로 경상남도와 시군 지자체의 지원이 없다
면 오는 4월부터는 저소득층, 특수교육대상자 학생 등 법적 지원대상자들과 학교추천 대상자들에게만 급식비 지원이 가능해져 나머지 일반 학생들의 경우 급식비 부담 분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지원 대상에 들어가는 규모는 합천군 관내의 경우 2014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800여명 정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규모는 오는 3월 중 신입생에 대한 조사작업이 끝나야 정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학부모가 부담하게 될 급식비 규모는 2월 중으로 관내 학교별로 급식비 단가를 결정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각 학교 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2014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최소 중식 3,000원 이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어 학생 한명 당 한달 6만원 이상의 부담분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어서, 급식소 운영비에 대한 학부모 부담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여 급식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이 그동안 우수식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면서, 그동안 친환경 식자재를 구입해 급식의 질이 높았던 상황에서 이마저도 중단되는 상황이어서 각 학교별로 급식비 단가를 올리지 않는다면 친환경 식자재 구입이 어려워 급식의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학교측으로서도 올해부터는 학생들로부터 급식비를 징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급식비 징수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당초 예산부족으로 인한 급식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교운영위원회가 급식비 수준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짐을 맡게 됐다. 급식비 수준에 따라 급식의 질이 좌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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