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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04-25

지금 들에는 우리 군 5대 주력작물 중 하나인 양파와 마늘이 한창 자라는 시기입니다.

 

농업인들의 소득사업 열망과 노력을 바탕으로 군의 주력작물 선정과 육성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에 힘입어 이제 합천군에서도 양파와 마늘 재배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지역에는 지난 3월 중순까지 만 해도 비 없는 봄 가뭄이 계속 되어 왔고 양파 마늘의 주산지임에도 필요한 물 공급을 제때 받지 못한 동부지역 주민들은 관정을 파서 급한 물을 조달하는가 하면, 지난 겨울 파종시기부터 초봄까지는 작물에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해 왔었습니다.

 

이는 올해 같은 가뭄 때만이 아닙니다. 작년에는 이상기후로 때 아닌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배수장 가동이 제때 되지 않아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의 크고 작은 노력이 있었지만 실제 근본 문제는 잘 지어놓은 양·배수장을 적기에 가동하지 않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현재 농업용 물 조절을 책임지고 있는 농어촌공사는 한전과 겨울철 농한기 농사용 전력 휴지계약을 체결하는 줄 압니다.

계약에 의하면 양·배수장의 전기를 끊고 난 11월 이후부터 다음연도 5월 정도까지 농한기에는 벼 외의 소득작물 재배를 위해 물이 필요해도 주민이 가서 전력공급을 신청해야만 다시 전원을 복구하고 양·배수장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상기후 때문에 예측 불가한 기후피해가 발생하기 쉽고 우리는 여기에 대비하고자 여러 가지 안전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민 주소득원의 큰 영역을 점하고 있는 우리군 주력작물인 양파, 마늘은 전기가 끊긴 겨울과 봄철 작물로서 반복적으로 피해를 경험한 이제부터라도 적기에 물 공급이 원활히 되도록 제도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해마다 민원이 발생해도 주민이 직접 가서 사정해야 만 되는 수동적 관리행태는 영농의지를 꺾고 군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양·배수장 뿐 만 아니라 특히, 농어촌공사 관리구역 내

 

·배수장에 대해서도 수동적 관리행태를 엄중히 지적하고 날씨 등 여건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자기 관리구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주민 영농활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관리함으로써 농민들의 소득작물 경작에 따른 장애요소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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