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8-04
옐로리버비치, 고스트파크 8월 중순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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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합천의 여름철 대표 축제로 황강변 둘레에서 한여름 낮을 책임졌던 황강레포츠축제와 한여름 밤을 책임졌던 합천예술제가 막을 내렸다.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렸던 황강레포츠 축제와 7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했던 합천예술제는 끝났지만, 7월 16일, 17일부터 시작되었던 ‘옐로리버비치’와 ‘고스트파크’는 한 달 간 이어지고 있어 무더위와 열대야에 시원한 낮과 밤을 책임지겠다며 합천군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합천청년회의소가 주최한 황강레포츠 축제와 합천예총이 주최한 합천예술제는 각자 낮과 밤에 주로 열리며 합천의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에 합천군민은 물론 타 지역민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합천의 대표 여름철 행사로 치러지며 자리잡아가고 있다.
더불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다. 황강레포츠축제는 초기 황강수중마라톤대회에 비치발리볼, 풋살대회 등을 추가하며 레포츠 축제로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황강수중마라톤대회에 대한 의존이 높은데, 그 참여자도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합천군은 올해 19회를 맞이한 황강수중마라톤대회에 170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는데, 벚꽃마라톤대회가 1만명 수준이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20%도 안되는 규모이며, 합천군민의 참여도 저조하다. 정식대회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를 위한 예산도 만만치 않은데다, 황강레포츠 축제 전야제 행사에도 많은 예산이 들어가다 보니 레포츠축제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없다는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다.
합천예술제도 지난 10여년 동안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자리 잡고 있지만,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누어진 합천의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읍 이외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소속 단체가 주축이 되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기회로도 좋은 자리이긴 하지만, 합천의 대표 문화예술향유 기
회인 만큼 합천군 관내 다양한 계층과 부문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본격 무더위와 열대야로 시작된 합천의 8월, 고스트파크 호러축제와 옐로리버비치를 찾아 달래보는 것도 좋겠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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