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여전히 반대 높은데 합천군은 투자유치부터

합천군이 추진 중인 율곡일반산업단지가 인근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실시설계예산도 주민들의 찬성이 60% 넘을 때 할 수 있도록 되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데도 합천군의 기업체 유치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합천군은 “5월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삼가면 출신 향우의 기업인 ㈜상신산업(대표 강민)이 460억원을 투자해 공장건립을 하겠다는 율곡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에서 ㈜상신산업은 율곡일반산업단지 66.116㎡(2만평)부지에 2017년까지 460억을 투자해 강관 제조 공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상남도와 합천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장설립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상신산업은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철강파이프 제조 회사로 충남 당진군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 민 대표가 삼가면 금리 출신의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고향 발전을 위해 공장 이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설명회에서 합천군은 부천시 소재 동진에너지시스템(대표 이수덕, 합천 율곡 출신)과 열교환기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구입(1만평) 협의를, 지우이앤씨(대표 강대철)와는 카오린 소재 개발을 위한 공장부지(2만평) 협의를 하였으며, 여러 수도권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조성현황 및 각종 인센티브 지원안내를 하는 등 원활한 투자 상담이 이루어졌다.

합천군의 율곡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노력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는 강한 상황으로 원만한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합천군의 투자유치 노력에 비해 지역주민들과의 대화 노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는 대화에도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배기남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