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9-15
합천군이 ‘민귀군경’을 내걸며 합천군민들과의 군정 소통을 이루기 위해 추진해왔던 군정여론모니터단과 공약평가단이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그동안 합천군정에 대한 합천군민과의 벽을 얼마나 허물 수 있을지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합천군은 <합천군 군정 여론 모니터 운영 조례> 등 2건의 조례를 지난 5월 제정하기도 했다.
‘군정여론모니터단’은 그동안 신청 모집을 통해 만 19세 이상 합천군민 566명으로 구성됐으며, 군정 주요 이슈(issue), 및 각종 행정서비스(정책, 시책, 주요사업 등)에 대해 스마트폰으로 의견을 보내게 되고, 이 결과를 합천군이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그 결과를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군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니터단 566명은 합천군이 별도로 마련한 시스템을 통해 서로 공개적인 만남이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설문 응답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고 한다.
합천군이 밝힌 모니터단 구성현황 자료를 보면, 스마트폰 사용 때문인지 전체 566명 중 30대, 40대, 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읍·면별로는 인구수 대비 적절한 배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은 “9월 중 첫 여론 수렴을 위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매월 1~2회 정도씩 설문조사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약평가단’은 9월 14일 선정된 34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공약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은 민선6기 100가지 공약에 대한 시행 자문 및 모니터링을 하게 되며, 상·하반기 1차례씩 연중 두 번의 전체모임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34명은 경제, 복지, 문화관광, 일반행정 등 분과 별로 구성해 운영하게 되며, 오는 11월 말경 첫 공식모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천군이 군정소통을 위해 야심차게 내건 사업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군민들의 공식적인 군정참여 통로가 없었던 상황에서 이 사업의 성과에 대한 관심도 크다.
기존에 있던 주민참여예산제도 군정참여를 위한 풀뿌리민주주의의 한 제도로 인식되어 왔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합천군에서도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마련을 통해 군민들의 군정 참여 통로가 다양하게 활성화 되어야겠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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