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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12

일본 농림수산성은 2017년 상반기(1~6) 농림수산물과 농식품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3,786억엔이라고 밝혔다. 해외에 일본식의 인기와 판매 촉진의 강화로 쌀, 쇠고기, 차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2019년도 수출목표액 1조엔을 달성하려면 수출 확대를 더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지만 동식물 검역 등 장벽도 많다.

 

가공 식품을 포함한 농산물 전체는 2,284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2%가 증가했으며, 쌀은 27%가 늘어난 15억엔(5,600)이다. 현미는 싱가포르, 홍콩 등의 고소득자 층을 대상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 음식 붐으로 현지의 일식당 등이 일본산 쌀을 구입하고 있다"(농수성 수출 촉진과)고 한다.

 

쇠고기는 57% 늘어난 78억엔으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전골 등 일본식 요리를 해서 먹는 방법 등을 포함한 판매촉진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 차도 건강식 붐의 영향으로 68억엔을 수출해서 지난해보다 27%가 늘었다. 한편 사과는 지난해의 아오모리현 산지의 작황 상태가 나빠지면서 수출액과 물량이 함께 30% 감소했다.

 

임산물은 중국과 미국에서 수요가 늘면서 173억엔으로 34% 크게 늘었다. 수산물은 6% 늘어난 1,328억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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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2019년까지 1조엔 목표 달성에는 수출 확대를 위한 가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수출목표의 달성에는 매년 10%의 성장이 필요한데 이번 실적 4.5%로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가장 큰 과제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 검역이다. 수출 확대의 여지가 큰 중국에는 쌀 수출이 가능한 정미 시설이 하나로 한정되어 있다. 과실은 아직도 검역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수출이 아예 불가능한 나라도 있다.

 

농산물 수출에 정통한 메이지 대학 전임 강사 나카지마 신사쿠(中嶋 晋作) 씨는 목표 달성에는 수출에 나서는 산지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민간이 연대하여 올 재팬 체제로 수출 확대에 힘쓸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일본농업신문 20170811)

 

* 번역 : 환경농업연구원 연구위원 윤명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주일본한국대사관 농무참사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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