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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12

합천군은 지난 95일 용주면 손목리 녹슴지구 몽리민들이 오랜 숙원사업을 건의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하였으며, 녹슴지구 추진위원장 이호출 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먼저 몽리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경지정리사업 추진방향 및 행정지원 계획 등에 대한 사항을 설명하면서 해당 몽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용주면 녹슴지구는 1969년 하천 범람으로 용주면 손목리 외 용지리, 평산리 일대 농경지가 유실 및 매몰되는 바람에 수해복구 사업을 한 지역이다.

 

그 당시 수해복구사업 과정에서 688필지 50.3ha에 대한 지적공부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현재 등기부상 소유자와 현 농지 소유자가 다른 상태로 유지되면서,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는 녹슴지구 내 몽리민들이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게 된데 대해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지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몽리민들을 위로하면서, 앞으로 몽리민들과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으로 오랜 주민숙원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호출 녹슴지구 추진위원장은 몽리민들의 오랜 고충사안임을 헤아려 조속히 민원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군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녹슴들 몽리민들과 4차례의 간담회를 통하여 경지정리사업 추진 의견수렴 및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였다.

 

또한 녹슴지구 경지정리사업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용역에 필요한 예산을 2회 추경에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몽리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경남도 및 중앙에 건의하여 경지정리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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