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10-31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경기도 오산)이 자신의 저서인 ‘끝나지 않은 전쟁’ 북토크쇼 37번째 행사를 합천에서 가졌다.
10월 24일 열린 이번 북토크쇼는 노무현재단 합천군지회(지회장 노상식)이 주최한 행사로 합천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강석정 전 합천군수, 배몽희 군의원, 김기태 민주평통합천군협의회장,정재영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합천군민들이 참여하며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안민석 의원의 저서 ‘끝나지 않은 전쟁’은 국정농단의 중심으로 알려져온 최순실의 재산을 추적하기위해 1,000일에 걸쳐 활동해 왔던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북토크쇼를 통해 은닉재산 환수 및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조사를 알렸다.
합천에서의 북토크쇼는 36번째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37번째 행사로 열렸다.
행사 시작에 앞서 노무현재단 노상식 합천군지회장은 “이 자리는 저희가 개최하고자 하는 시민학교의 일환으로 준비되었다.”며, “합천지역의 편협되고 왜곡된 군민들의 생각을 변화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또,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우리 아들, 손자세대에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자세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생각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노무현재단 합천군지회는 당초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건물을 대관해 개최하고자 했지만, 합천군의 거부로 합천농협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를 두고 합천군이 정치적 행사라는 이유로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합천군 관계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종합사회복지관은 공공시설로 북토크쇼에서 책을 파는 행위 등의 영리행위가 이뤄질 경우 대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용허가하지 않았다.”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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