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10-31
(세종대왕)
광화문 광장 중앙에
우뚝히 자리 하시고
이씨 조선 519년 역사
한글창제, 국토확장, 과학문물
제도 정비를 하셨으니
문화 르네상스 터전을 마련하신
누천년 배달 민족의 표상(表象)
유일무이(唯一無二)의
성왕(聖王)이시다
유달리 효성(孝誠)이 지극한 세종은
즉위 4년(1422) 상왕으로 물러나 있던
태종(이방원)이 56세의 나이로 승하
세종의 어머니인 인경왕후 능과
나란히 왕능을 만들고
“자신도 죽거든 혼백이나마
아버지 어머니께
조석(朝夕)으로 문안드릴 수 있도록
선왕(先王)의 묘 앞에 묻어 달라”는
유언대로 감히 어느 누구도
그 뜻을 거스를 수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역대 왕조 실록중에 풍수지리 관계 자료가
‘세종실록’에 기록으로 많이 남겼음에도
세종의 묘택을 쓰고 난후
28명의 아들 가운데
둘째 아들 수양대군(세조)을
제외하고는 왕족이 전멸하다
시피 모조리 죽음을 당했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속언(俗諺)중에
“답답하면 땅을 판다!”라는
말 예사로 들었습니다만
“잘되면 제복이요 못되면 조상탓”
이라는 사이비 풍수지관들의
엉터리 충동에 현혹된
대권에 꿈을 꾸던 위인?들
산서(算書:風水地理)에 심취
멀쩡한 무덤을 파헤치고 이장을 하는 등
법석을 떠는 모양새가 참 안타깝다
북악산에 올라 대권 한번 잡아보겠다고
조용한 ‘선영’을 겁도 없이 함부로 이장을 한
소위 백골죄악(白骨罪惡) 저지른
대권주자들 세어보니 열손가락도 모자란다
‘대권’ 아무한테나 주나!
국민을 우습게 보면 줬다가도 도로 뺏는다!
동래 금강원 어린이 유기장 놀이터옆
자그만 보리밥 선식(仙食)집
벽면에 어느 무명작가가
횡서로 적은 글귀가 식객(食客)들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재물을 잃은 것은 적게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은 것은 많이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은 것은 송두리째 잃은 것이다』
나는 누구냐! 바보처럼 살아야지!
그럼 너는 누구냐! 스승으로 모셔야지!
여기에 이름없는 도(道)와
대화를 나눌 당신이 필요하다
무위(無爲)란
아무 하는 일이 없이 미완성 인품(人品)으로
빈둥빈둥 게으름 피우라는 말이 아니다
온 천하를 취하겠다
‘겉과 속이 다른 서투른 사냥꾼’
온 누리를 품에 안고 거드름 피우다
꿩도 잃고 매도 잃고, 재물도 명예도 건강도
사냥 몰이꾼도 뿔뿔이 떠난자리
나홀로 된 독수공방(獨守空房)에서
생불여사(生不如死) 신세타령
구름 나그네! 종착역이다
이 모두가 자업자득 뿌린대로 거두리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너희들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함으로써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고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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