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문화원(원장 전정석)에서는 합천의 제례문화를 자료조사하고 있다.

제례방식에 있어 문중마다, 집집마다, 각종 기원제, 산신제, 향교 등에서 제례의식을 행하지만 제례방식이 다소 차이가 있으며 합천군의 전통문화 자산인 4개의 향교를 보유하고 있는 예학의 고장으로서 청년인구의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하여 전승자 부재로 전승위기를 맞아 무형문화자산이 빛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전승에 대한 토대 마련과 의례의 준비과정, 분정례, 진설, 의례, 음복례 등 제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수록하여 교육적 자료를 발간(책자, e-book)과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해 조사한다.

전정석 원장은 자료조사위원회를 통해서 “합천지역 제례문화의 전통성과 제례과정을 문헌으로 남기는 한편, 영상물로 제작하여 합천의 제례문화를 옳바르게 이해하고 교육적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적인 제례의식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자료수집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합천문화원은 참여하실 문중이나 향교, 제전위원회 등에 11월10일까지 자료 제출를 부탁하며, 자세한 사항은 합천문화원(055-931-2401)으로 문의해 달라고 했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