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11-14
율곡면 본천단지 대원콩 12ha 수확 기쁨
합천군에서 관리하는 정부 콩 보급종 채종단지인 율곡면 본천단지(대표 이상철) 농가에서는 지난 11월 3일부터 콩 수확이 시작됐다. 농가에서는 수확의 기쁨과 함께 시장가격보다 높은 수매가를 받게 되어 힘든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완연했다.
금년 2월에 채종단지에 선정된 율곡면 본천단지의 재배품종은 대원콩으로 올해 작황이 양호하여 단위 생산량이 300kg/10a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총생산량은 36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확한 콩은 11월 중순경 국립종자원에서 수매하여 전국의 농가에 보급종으로 공급하며, 수매가격은 현 시장시세의 120%로 책정함으로서 대상 농가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철 단지 대표는 ‘금년에 처음 채종단지를 운영하면서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 농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땀 흘린 결과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도 채종단지 운영을 성실히 이행하여 농가에서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정년효 소장은 ‘율곡 본천단지가 올해 처음으로 채종단지를 운영하는 만큼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이상철 대표를 비롯한 참여농가 8명이 다같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식량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우수한 종자를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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