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11-07
합천고 학부모 독서동아리 독서치료 활동!
합천고(교장 김남기) 학부모동아리는 지난달 31일(화) 책과 문학(biblion)을 사용하여 정신적 건강을 위해 사용되는 치료 방법 중 하나인 독서치료 (bibliotherapy)활동을 실시하였다.
‘슬픔은 곧 치유의 감정입니다. 만일 슬퍼하는 것을 허락받는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치유된다고 말합니다.’선정도서 「내 마음을 만지다/이봉희」작품을 통해 학부모 동아리는 아프고 슬픈 감정을 억누르고 억압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해소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치료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인 라포(rapport)형성이 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학부모동아리는 지난 5월부터 매월 독서토론 활동 및 ‘책읽어주세요’ 봉사활동, 영화치료(cinema therapy) 활동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치료 활동을 함께 하였다.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솔직한 글쓰기를 통해 억압된 마음의 상태를 바라보고 문학작품을 통한 치유되지 않은 내면을 응시하며 스스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활동이었다.
김호중 학부모는 ‘나는 살아가며 긍정적이고 아프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나를 들여다보니 다만 아프다고 말하지 않았을 뿐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남기 교장은 ‘학부모와 지역민, 교사와 학생이 매월 돌아가며 함께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독서 동아리를 통해 내면적인 소통과 공감으로 학생들이 친구간의 관계가 원할 해졌고 학교폭력이 크게 예방 되었다. 11월에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과 선후배, 학부모 동아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토론 활동으로 함께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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