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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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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수 낙엽지는 가을이 오면

라는 이름 올곧게 지켜 주신데

한 몫 더한 옛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검정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어서 오시게 반갑게 맞을 친구

국정 농단 털어 놓고 나누면서

해결점을 도출할 수 있을 친구

청국장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보고 싶다

 

세월이 암만 흘렀어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때 그 얼굴!

사노라면 저절로 잊혀지리라는 옛말

가을바람 스산히 잠 못 이루는 이 밤 지새우기

눈에 삼삼 귀에 쟁쟁 나를 못살게 군다

 

드높은 가지위로 소슬바람 건 듯 불어

벌거벗은 가지 잡고 대롱대롱 까치밥 홍시

귀뚜라미 노래 소리에

무단히 설레이고 서러워지는 밤

한 시절 동서유람 오락가락 한순간 꿈이었던가!

 

조석으로 바라보던 자리 정담으로 영글던 우정

마음의 눈이 겨우 바로 뜨자

텅빈자리 홀로 서 있네!

덧없는 세월 아무리 흘러갔어도

종말에는 혼자서 가야하는 길

너무 너무 서럽구나!

 

산천도 떠나가라 강물도 쉬어가라 쩡쩡울리며

당차고 옹골지게 내뿜으며 매몰차던 그 음성

안개구름 걷히듯 후련히 걷어치운 빈터엔

지푸라기 쓰레기 태우는 모닥불 연기가

인생무상을 재현하는구나!

 

어느새 가을을 접고 겨울이 오는 소리

나와 무슨 상관인가?

서녁하늘 해거름 기러기떼

가솔들 거느리고 남녘땅 찾는 모습

뒷동산에 울랐더니 소꼽친구 만났구나

 

법은 시대의 잔등을 넘나들며

할퀴고 찢긴 상처 누더기 응급조치

때묻은 손으로 짜집기한 얼룩이

개혁이라는 이름아래 허물을 벗는 소리 요란하다

 

조석으로 식탁에 오르는 진지상에도

길들여진 식성(食性)에 따라

선호도가 당기는 맛이 다르고

눈으로 보는 색상(色像)에도 무게가 달라진다

 

무능한 정부 부패한 관료

겹겹이 축적된 모순투성이

헝클어진 사회제도 모처럼

바로 잡겠다 차근차근 풀어보겠다

너무나 엄청난 묶은 암 덩어리

국민은 가슴 조이며 지켜보고 있는데

 

숯이 검정아 고함지르는데 여념이 없는

잡때 묻은 정치 거렁뱅이

능구렁이 보다 더 징그럽고 험상궂은 그 얼굴이

바퀴벌레 박멸하자! 고래고래 법석을 떨고 있네

참 못난것들~

 

민초들 심층에서 우러나는 청아한 목소리

온갖 정성과 피나는 노력으로

모진 산고의 진통을 겪으며 새 시대 창조하신

역군은 정작 말이 없다

 

구차한 갑론을박 너무 서로 비판만 하지 말고

개혁하자

문제점 모두 모아 이것도 비판하고 저것도 비판하고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히

비판하고 고쳐야 합니다

 

이번 참에 반드시 서둘러야 할 큰일 하나 있다!

2017년도 (8월말 주민등록 기준) 100세를 넘긴

노인 인구가 일만칠천오백스물한명(17,521)으로

금년에 100세를 맞은 1,423명에게

장수상징 청려장지팡이를 받았다나?

 

멀쩡한 노인 요양원에 맡기는 것 참 못된 짓이다

기초연금 확대, 일자리 지원, 치매국가 책임제등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 많이 들어본 소리!

 

노인요양원이 고구려때 한번 쓰다 팽개친

고려장(高麗葬)소리 듣지 않도록

국가 예산 듬뿍 할애

범국가적 노인 휴양소 건립을 서두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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