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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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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합천지역내 소규모 초등학교들이 학생유치를 위해 현수막을 합천읍내 게시한 모습 ©배기남 기자

지난 10월 행정예고기간을 거쳐 합천교육지원청은 합천군 관내 초등학교의 통학구역을 학교별로 제한하고 있던 현행 통학구역을 광역통학구역으로 정하고 제한을 풀어주는 ‘2022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지난 118일 확정 공고했다.

이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는 합천초등학교의 경우 입학과 전학에 있어 현재 통학구역 설정과 상관없이 합천군 관내 다른 초등학교로 입학 및 전학이 가능하게 됐다.

광역통학구역은 13학급 이상 학교 통학구역 내 거주 학생이 주소 이전 없이 인근 소규모학교로 일방향만 전ㆍ입학을 허용하는 통학구역을 말한다.

현재 13학급 이상을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합천초등학교 1곳 뿐이기에 내년부터는 합천초등학교 통학구역내 학생들에게만 해당될 예정이다.

합천초등학교는 총 23개 학급에 총 570여명의 학생이 통학하며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합천내 초등학생 총 1,087명 중 53% 정도로 과반수 넘는 학생이 1학교에 집중되어 있으며, 1학급당 학생수로 보면 25명에 이르고 있어, 1학급당 적정 학생수로 여겨지고 있는 20명에 비해 과밀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합천 지역내 다른 초등학교는 7개 학급이 7개교, 6개 학급이 4개교, 5개 학급이 5개교며, 초계초등학교 덕곡분교의 경우 1개 학급에 학생수 1명으로 가장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광역통학구역 첫 시행으로 과밀화되고 있는 합천초등학교에서 과소화되고 있는 지역내 대부분의 소규모 학교사이의 학생 이동이 주소지 이전 없이도 입학 및 전학이 가능해지긴 했지만, 실제 분산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분산 효과를 위해서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규모 초등학교들의 대응도 필요할 것이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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